중남미 식품 규제당국 한국에 온다…K-푸드 수출 규정 직접 수렴
중남미 식품 규제당국 한국에 온다…K-푸드 수출 규정 직접 수렴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6.10.07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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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인증원, 8개국 공무원 32명 초청…10월 26일~11월 2일 안전관리 연수
28일 수출지원 설명회서 식품 기준·규격 공유…풀무원·하림·매일유업 현장 방문

중남미 8개국 식품안전 규제기관 공무원들이 한국을 찾아 식품안전관리 제도와 제조 현장을 살펴보고, 국내 기업에 현지 식품 규제정보를 공유한다.

수입식품의 현지 단계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K-푸드 수출기업의 규제 대응을 지원하는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은 중남미 8개국 식품안전 규제기관 공무원 32명을 대상으로 10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국내 초청연수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여국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멕시코, 파라과이, 페루다.

28일 수출 설명회…중남미 식품 기준·규격 집중 공유

국내 식품업계가 주목할 프로그램은 10월 28일 열리는 ‘중남미 8개국 수출 지원 설명회’다. K-푸드 수출전략과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중남미 주요 국가의 식품 기준·규격 등 규제정보를 집중적으로 공유한다.

설명회는 K-푸드 수출전략 및 지원사업, 중남미 8개국 식품 기준·규격 설명, 질의응답 및 규제조화 토론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지 규제정보를 파악하고 수출 과정에서 궁금했던 사항을 질의할 수 있는 자리다.

중남미 8개국에 식품을 수출하거나 수출을 희망하는 업체는 사전 신청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누리집의 ‘알림마당→공지사항→중남미 8개국 수출 지원 설명회’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ict@haccp.or.kr)으로 보내거나, 행사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네이버폼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입 전 안전관리 강화…4년째 이어온 식품안전 협력

이번 초청연수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중남미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4년째를 맞았다.

우리나라의 식품안전관리 제도와 현장 운영 경험을 공유해 중남미 규제기관의 역량을 높이고, 국내 식품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브라질의 닭고기·커피, 페루의 오징어·아보카도, 에콰도르의 새우 등 중남미에서 수입되는 주요 식품의 안전한 국내 유통을 위해서는 현지 단계의 사전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연수에서는 한국의 식품안전 정책과 수입식품 검사 체계,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식품 기준·규격, 농·축·수산물 안전관리, 디지털 기반 식품안전관리 등을 다룬다. 건강기능식품 안전관리와 식중독 예방관리, 국외 공인검사기관 지정 절차, 기후변화 대응전략도 교육할 예정이다.

강의와 토론에는 AI 기반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도입해 참가자들의 소통을 지원한다.

김치·즉석조리식품·유가공 현장에서 HACCP 확인

참가자들은 식약처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을 방문해 주요 정책과 제도를 살펴보고, 스마트 HACCP 등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 체계를 직접 체험한다.

국내 식품제조 현장 견학도 진행한다. 하림산업의 즉석조리식품 제조 현장과 풀무원 글로벌 김치공장, 매일유업 상하공장을 방문해 제조·가공 과정과 위생·품질관리 현황을 살펴보고 HACCP 운영 사례를 확인할 예정이다.

비빔밥 만들기와 전주한옥마을 탐방, 한복·K-뷰티 체험 등 한국 식문화와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품안전 협력을 통한 국가 간 신뢰 구축은 안전한 식품 교역과 K-푸드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중남미 규제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수입식품의 사전 안전관리는 더욱 촘촘히 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규제 부담은 낮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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