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자장면 삼겹살 등 주요 외식비 일제히 상승... 어묵 즉석밥 콜라도 오름세
김밥 자장면 삼겹살 등 주요 외식비 일제히 상승... 어묵 즉석밥 콜라도 오름세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8.04.16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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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가격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최고 5.9%에서 2.4%까지 인상
가공식품 품목별 등락폭 크고,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 저렴
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 3월 다소비 가공식품 판매가격 분석 결과

김밥 자장면 삼겹살 등 주요 외식비가 작년에 비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3월 중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은 어묵 즉석밥 콜라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두부 된장 컵라면 등은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가공식품 판매가격은 대형마트가 백화점에 비해 12.0%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시 가격정보를 입수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3월 다소비 가공식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주요 외식비 추이를 살펴본 결과 조사대상 8개 품목 모두 전년 동월(’17년 3월)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인상폭이 가장 큰 품목은 김밥(5.9%)이었고, 다음으로 자장면(4.0%), 삼겹살(200g 환산, 3.5%), 비빔밥(3.5%), 칼국수(3.2%), 냉면(3.2%), 삼계탕(3.1%), 김치찌개백반(2.4%) 순이었다.

김밥 자장면은 작년 3월 이후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이며, 삼겹살은 작년 3월부터 가격이 계속 상승하다가 올해 3월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월(’18년 2월)에 비해서는 칼국수(1.0%) 김치찌개백반(0.6%) 냉면(0.5%) 김밥(0.5%) 비빔밥(0.5%) 자장면(0.3%) 삼계탕(0.2%)이 올랐으며, 삼겹살(-0.2%)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 어묵·즉석밥·콜라 상승, 두부·된장·컵라면 하락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전월(’18년 2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어묵(5.3%) 즉석밥(4.0%) 콜라(3.2%) 소주(2.9%) 등 13개였으며, 하락한 품목은 두부(-6.5%) 된장(-4.6%) 컵라면(-2.8%) 등 13개였다. 치즈 케첩 등 4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17년 3월)과 비교했을 때에는 즉석밥(5.6%) 국수(3.2%) 라면(2.9%) 밀가루(2.9%) 등 ‘곡물가공품’과 설탕(7.4%) 간장(4.5%) 케첩(2.5%) 등 ‘조미료류’가 주로 상승했고, 두부(-33.3%) 냉동만두(-15.1%) 햄(-4.7%) 오렌지주스(-3.4%)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대형마트가 백화점에 비해 12.0% 저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평균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116,015원)가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8,261원), SSM(124,677원), 백화점(131,801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0%, SSM보다 6.9%, 전통시장보다 1.9%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통업태별 가격차가 가장 컸던 품목은 두부였으며, 최고~최저가간 44.0%의 가격차를 보였다. 이어 시리얼(37.0%), 생수(32.9%), 설탕(30.0%) 등의 순으로 가격차가 컸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www.price.go.kr)’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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