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식물성 제품 '우유' 표기 금지에 낙농업계 환영
인도 정부 식물성 제품 '우유' 표기 금지에 낙농업계 환영
  • 김민 기자
  • 승인 2020.09.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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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제품의 해당 용어 표기 금지 개정안에 대해 낙농 및 식물성 제품 업계 대립

인도 정부가 두유, 코코넛 우유 등 식물성 제품에 대해 '우유(milk)' 표기를 금지하는 규정을 발표한 가운데, 낙농업계는 환영하고 있는 한편 식물성 제품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최근 식품안전기준청(FSSAI)이 발표한 '2020년 식품안전 및 표준규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식물성 식음료업계는 비(非) 유제품에 대해 낙농용어 또는 그와 비슷한 발음이나 철자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이에 대해 낙농업계는 식물성 제품에 '우유'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기 때문에 아몬드 '주스' 또는 대두 '음료'로 표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식물성 제품업계에서는 식물성과 젖소 우유를 혼동하는 소비자는 없다고 반박하고 '주스' 또는 '음료'로 표기할 경우 소비자들의 인식 및 구매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해당 업계의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 주장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FSSAI 대변인은 "이번 개정안은 유제품의 실제 성분과 유사체 또는 모조품 사이의 확실한 차별화를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just-food.com, 8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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