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은은한 고구마 풍미 ‘증류소주 려’ 군납 개시
국순당, 은은한 고구마 풍미 ‘증류소주 려’ 군납 개시
  • 김주은 기자
  • 승인 2018.04.0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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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산 신선 고구마 선별, 부드러운 목 넘김·긴 여운
온·오프라인 두루 판매… 전통 증류소주 시장 저변 확대 기대

고구마와 쌀로 빚은 우리술 ‘증류소주 려’가 본격적으로 군납을 시작하면서 다양한 판매처를 통해 증류소주의 인지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국순당은 ‘18년 군 면세주류 신규품목 선정결과 ‘증류소주 려驪 40(375ml)’가 국군 복지단 면세주류로 선정돼 납품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증류소주 려驪’는 상압증류한 고구마 증류소주 원액과 여주쌀로 감압증류한 쌀 증류소주 원액을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했다. 국순당에 따르면 고구마 특유의 달콤하고 은은한 풍미가 고혹적이며 목 넘김이 부드럽고, 마신 후 여운이 길게 남는다. 알코올 도수는 40도이다.

고구마 증류소주는 수확 후 7일 이내의 여주산 고구마를 선별하고, 쓴맛이 나는 양쪽 끝 2~3cm를 절단한 몸통만으로 빚었다. 전통 옹기에서 1년 이상 숙성시키면서 잡미를 없애고, 고구마 향을 최대로 살렸다.

‘증류소주 려驪’는 국순당과 여주시, 여주 고구마 농가가 공동출자로 설립한 농업법인 ‘국순당 여주명주’에서 생산한다. 국순당 여주명주는 고구마와 쌀 등 지역농산물을 원료로 구매해서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17 농식품 상생협력 경연대회에서 그 공로가 인정돼서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국순당 여주명주’ 홈페이지와 주요 쇼핑사이트,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판매를 시작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갔다. 현재 백화점, 고급 한정식 식당, 우리술 전문 주점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군납으로 판매처가 더욱 확장됐다.

국순당 관계자는 “증류소주 려驪의 군납을 계기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이 기대된다”며 ”향후 고도주 수입 주류와 경쟁해 전통 증류소주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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