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조합, 연해주산 대두 직수입 추진... 수급안정화 위해
장류조합, 연해주산 대두 직수입 추진... 수급안정화 위해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8.02.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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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대두 쿼터 축소따른 경쟁력 강화 방안...국산대두 단체 직배 공급도
중소기업 적합업종 대체 법안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 위해 최선 노력 약속
22일 정총서 임태기 조합장 강조...올해 4.6% 감소한 6억7천여만원 예산안 확정

한국장류협동조합은 올해 수입산 대두의 쿼터 축소에 따른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러시아 연해주산 대두의 직수입과 국산 대두의 단체 직배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류조합은 22일 서울 잠실관광호텔에서 제56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사업계획 및 전년비 4.6% 감소한 6억7000여만원의 수지예산안을 심의 확정했다.

조합에 따르면 장류산업은 미국의 보호무역, 국제 원자재가격 인상, 최저임금 인상 등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영부담 증가와 식생활 변화에 따른 장류 소비 감소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올해 중점 사업으로 장류제품의 주원료인 대두의 안정적 공급과 가격인하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도모하기 위해 연해주산 대두의 직수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산대두의 단체직배를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등 조합원 업체의 지원 강화와 경영안정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임태기 조합장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조합은 지난해 불요불급한 사업 정비를 통한 예산 절감과 수수료율 인하로 전년대비 조합비 2500만원, 공동구매수수료 3200만원, 검사수수료 3200만원 등 조합원업체에 약 9000여만원의 경비가 절감되도록 예산을 집행했다”며, “올해도 조합원사의 경영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예산을 집행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조합장은 또 지난해 9월말 만료된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기간을 적합업종 대체법안이 제정될 때까지 연장되도록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히고, 적합업종의 대체법안인 생계형 적합업종이 반드시 법제화되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합은 이외에도 올해 중점 사업으로 익산식품클러스터 소스센터와 협력을 통한 소스세계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정부 R&D 지원사업 추진과 조합원 현장개선을 위한 대정부 건의, 장류 직거래 유통채널 구축, 해외교류사업,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활성화, 장류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사업 수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합은 이외에도 올해 중점 사업으로 익산식품클러스터 소스센터와 협력을 통한 소스세계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정부 R&D 지원사업 추진과 조합원 현장개선을 위한 대정부 건의, 장류 직거래 유통채널 구축, 해외교류사업,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활성화, 장류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사업 수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장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신송식품 조승현 대표가 중기부장관 표창을, 진조미식품 임옥호 대표와 양지푸드 황건승 대표가 식약처장 표창을 받았다. 또 세진식품 이상순 대표와 형제식품 송수자 대표가 중소기업중앙회장상, 샘표식품 심선애 차장이 장류조합 이사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 임태기 조합장(가운데)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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