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된 ‘배 순회사랑방’, 매년 배 농가에 새 기술 보급
진화된 ‘배 순회사랑방’, 매년 배 농가에 새 기술 보급
  • 김주은 인턴기자
  • 승인 2018.01.2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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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29일부터 4일간 배 주산지 4개 지역서 기술 교육
농산물 안전성 강화·과수원 현장상담 등 맞춤형 프로그램 추가

국산 배의 수출과 생산에 기여하는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의 ‘배 순회사랑방’ 기술 교육이 오늘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된다.

(자료=농촌진흥청) 나주에서 진행되는 배 신품종 강의
(사진=농촌진흥청) 나주에서 진행되는 배 신품종 강의

이번 교육은 오늘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30일 경북 상주, 31일 울산, 2월 2일 전남 나주 등 전국 배 주산지 4개 지역에서 열린다. 올해로 9년째에 접어든 '배 순화사랑방'은 수출 배의 합격률을 높이고 국내 육성 품종의 보급을 확대하자는 취지로 농진청 배연구소 주관 하에 매년 진행됐다. 개발자는 현장에서 800여명의 국내 육성 품종 재배 지역 전문지도사와 농업인에게 새로 나온 기술을 소개한다.

 이번 교육은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추가돼 눈길을 끈다. 식물생장조절제인 지베렐린을 사용할 때 생기는 문제와 올해 12월부터 전 농산물에 적용되는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과 관련해 농산물 안전성 강화라는 새로운 주제의 교육이 시행된다. 또, 농가 과수원을 직접 찾아가서 상태를 진단하고 문제를 처방하는 더욱 실제적인 현장상담도 실시될 예정이다.

(자료=농촌진흥청) 대전에서 진행되는 불법 농약 사용 근절교육
(사진=농촌진흥청) 대전에서 진행되는 불법 농약 사용 근절교육

교육의 주된 내용은 기존에 진행됐던 실내교육과 같다. 참가자들은 국내 육성 배를 품종별 고품질의 상품으로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우량 곁가지 양성기술, 국내 육성 신품종의 특성과 재배기술, 친환경 토양관리와 병해충 방제기술 등을 배우게 된다.

강삼석 농진청 배연구소 소장은 “전국의 배 주산지역 농가에서 요구하는 기술에 중점을 두고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신속히 개발해 고품질과 생산 및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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