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남호주 프리미엄 식품& 와인 쇼케이스’...와인·양고기 한국시장 노크
[현장중계]  ‘남호주 프리미엄 식품& 와인 쇼케이스’...와인·양고기 한국시장 노크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7.10.16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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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 와인수도 네트워크' 회원도시 애들레이드 7개 와이너리 방한
유기농 양고기 '솔트부시램'…전통발효식품 장류 접목한 요리로 매력 어필
마틴 해밀톤 스미스 장관, "가성비 높은 남호주 와인 비즈니스 성사되길"

▲남호주 정부가 8개사 비즈니스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해 개최한 '프리미엄 식품& 와인 쇼케이스'에 참석한 국내 바이어들이 와인 제품을 시음하고 자세히 살피며 상담을 벌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다수의 포도원과 호주 4대 포도생산지역이 있는 곳, 남호주(South Australia). 지난 13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는 이 곳 남호주 정부 비즈니스 대표단이 대거 방한해 ‘남호주 프리미엄 식품& 와인 쇼케이스’를 갖고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바이어 물색에 나섰다.

국내 수입업체, 유통업체 및 외식업계 종사자를 초청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행사는 7개 와인업체와 유기농 양고기 생산업체가 시음·시식을 곁들인 제품 전시회로 열띤 홍보 마케팅을 펼쳤다. 

▲마틴 해밀톤 스미스 남호주 무역투자장관이 쇼케이스 행사장에서 남호주의 문이 활짝 열려있다고 쓰여진 배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마틴 해밀톤 스미스(Martin Hamiton-Smith) 남호주 무역투자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남호주는 와인으로 유명한 지역이며, 양고기, 수산물 등 다양한 식품을 수출한다. 특히 18곳 와인생산지역을 포괄하고 있는 남호주의 애들레이드는 세계 최고 와인수도 네트워크의 회원 도시로서, 남호주 와인업체들은 ‘국제최고와인관광상’을 놓고 7개 영역에서 경합을 벌이고, 여기서 승리한 와이너리들은 국제무대에서 다른 회원 도시들과 경쟁하게된다.”며 “호주 와인수출의 60%를 담당하고 남호주의 걸출한 업체들이 참가한 오늘 와인 쇼케이스에서 다양한 남호주 와인을 경험하고 비즈니스로 성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2013년 마스터셰프코리아 우승자인 최광호 셰프가 호주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양고기 ‘솔트부시램(Bultarra Australian Saltbush Lamb)’을 이용해 고추장 소스를 이용한 비비큐와 된장소스를 이용한 들깨스튜, 간장소스를 이용한 양고기 등 3가지 요리를 시연했다.

최 셰프는 “양고기는 소나 돼지보다 부드럽고 연한데도 특유 냄새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우리의 전통 발효식품인 장류와 접목시킴으로써 거부감을 줄였다”며 “양고기를 이용한 요리는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양꼬치 외에도 구이, 볶음, 찌개 등 여러 장르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스터셰프코리아 우승자인 최광호 셰프가 호주의 유기농 양고기를 우리 전통발효식품인 장류와 접목해 거부감을 줄인 요리 3종을 시연하고 있다.

 

▲고추장 소스를 이용해 구운 양갈비 비비큐

이날 쇼케이스에 참가한 남호주 와인업체는 △Wines by Geoff Hardy △Raidis Estate △Nova Vita Wines △Negociants International △Tim Adams Wines △Great Australian Wine Company △Alpha Box & Dice 등이다.

[남호주와인산업협회장 미니 인터뷰]

“호주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음식과 와인을 함께 즐기며 관계를 형성하는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와인을 마시고 이해하는 사회적 접근 방법이 한국과 호주가 비슷하기 때문에 기회와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호주는 워낙 지역이 넓고 토양과 기후가 다르기 때문에 이번 쇼케이스에 참가한 와이너리들의 주력 품종이 각기 다릅니다. 품종에 따라 와인의 개성이 달라지고 과실 느낌이 난다거나 맛 측면에서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지요."

남호주와인산업협회장은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행사를 통해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남호주의 여러 와인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호주 와인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호주 와이너리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오늘 참여한 7개 와이너리 중 5곳이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곳이다. 작년 행사이후 일부 와이너리들은 한국 바이어와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성비가 높은 남호주 와인의 입안에서 퍼지는 풍미를 통해 그 가치를 이해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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