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할랄인증 식품 해외 수출 기회 확대
국내 할랄인증 식품 해외 수출 기회 확대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8.01.16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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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직구 온라인 쇼핑몰에 할랄제품 전문숍 개설
중소 식품기업 할랄인증제품 해외 수출 돕기로
할랄인증 컨설팅업체 더포커스, 코리안몰과 MOU 체결

◇ 방해룡 더포커스 대표(왼쪽)와 안진호 코리아몰 대표가 MOU를 체결하고 국내 할랄인증 식품의 해외 수출을 적극 돕기로했다.

국내 최초로 온라인 쇼핑몰에 할랄제품 전문관(HALAL SECTION)이 개설됐다. 이로써 국내 할랄인증 제품의 해외 수출이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국내 최대 역직구 인터넷 쇼핑몰인 '코리안몰(대표 안진호)'과 할랄인증 컨설팅 및 미디어 업체인 '더포커스(대표 방해룡)'는 지난 12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사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안진호 코리아몰 대표는 "그동안 정부와 국내 기업들이 이슬람 국가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그 열매를 함께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사업을 제안한 더포커스 방해룡 대표는 국내에서 해외 할랄인증 컨설팅을 최초로 시작해 그동안 100여 기업 이상의 할랄 인증과 관련한 실무업무를 담당해왔다.

국내 기업들의 할랄인증 이후 해외 수출에 대한 어려움을 잘 알고 있던 방 대표는 해외 수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인증 컨설팅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의 할랄전문매체인 'The Korea Halal Focus'를 통해 국내외 SNS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매체에 다양한 형태의 영상 및 소개 자료를 송출하는 한편, 해외 170여 개국에 대한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할랄인증을 받은 한 국내 식품기업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은 사실 해외수출이 남의 얘기처럼 들렸는데 이제야 제대로 된 수출길에 접어든 느낌이다"며 이 사업을 높이 평가했다.

더포커스는 2월 말까지 신청기업에 대한 서류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며 3월초 오픈 예정이다. 신청은 할랄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면 품목과 기업의 규모에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며 이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더 포커스를 통해 복잡한 절차를 걸치지 않고 쉽게 입점할 수 있다. 판매방식은 B2B, B2C 어느 형태든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등 이슬람 국가에서는 기존에 'Zilzar'를 비롯해서 최근 'Aladin Street'등 할랄전문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해 정부지원아래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와 반면에 품질 등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우수한 할랄제품들이 판로를 찾지 못해 결국에는 인증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포커스는 앞으로 정부의 관련 부처 및 기관이 주최하는 해외 수출상담회 또는 박람회 등과 연계해 동시 세일즈 프로모션 등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갖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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