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식품 수입 28조 4000억원 규모... 전년비 7.0% 증가
작년 식품 수입 28조 4000억원 규모... 전년비 7.0% 증가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8.01.1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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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개국 중 미국서 소돼지고기 등 54억3000달러로 21% 차지 최다
건수로는 중국이 기구류 배추김치 등으로 가장 많아

지난해 식품수입 규모는 금액 기준 250억 8,772만 달러(한화 28조 4000억원)로 전년대비 7.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에 따르면 이는 중량(1,829만 3,759톤) 기준 6.0%, 건수(67만2,278건) 기준 7.5%가 늘어난 것으로, 168개 국가로부터 들여온 것이라고 밝혔다.

수입식품은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기구 및 용기·포장, 농·임산물, 수산물, 식품첨가물, 축산물 등 7개 품목 군으로 구분된다.

국가별 수입실적을 보면, 금액과 중량으로는 미국, 수입신고 건수로는 중국이 가장 많았다.

수입 금액은 미국이 54억 3332만 달러로 가장 컸으며, 중국(41억 9887만달러), 호주(25억 7248만달러), 베트남(11억 8569만달러), 러시아(9억 4170만달러) 순이다.

미국에서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중국에서는 스테인레스제·폴리프로필렌 재질의 기구류와 쌀, 호주에서는 쇠고기 및 정제·가공을 거쳐야 하는 식품원료(원당, 조주정, 정제용 대두유, 정제용 팜유 등 정제·가공을 거쳐야 식용이 가능한 원료성 제품), 베트남에서는 냉동새우와 냉동주꾸미, 러시아에서는 냉동명태와 옥수수가 주로 수입됐다.

수입 중량으로는 미국이 413만 5090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호주(350만 1992톤), 중국(294만 117톤), 러시아(124만 4,154톤), 브라질(89만 8,119톤)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 신고건수는 중국 175,891건, 미국 92,563건, 일본 46,653건, 프랑스 28,394건, 태국 28,315건 순으로 분석됐다.

중국산 제품의 신고건수가 많은 이유는 스테인레스제, 폴리프로필렌제, 도자기제 등 품목수 자체가 다양한 기구류나 국내 소비량이 많은 배추김치가 주로 수입되기 때문이다.

수입 품목을 금액, 중량 및 신고건수 별로 분석한 결과 금액과 건수에서는 쇠고기, 중량으로는 정제·가공을 거쳐야 하는 식품원료가 가장 많이 수입됐다.

수입 금액으로는 쇠고기(24억 6,378만달러), 돼지고기(16억 3,765만달러), 정제·가공용 식품원료(15억 6,306만달러), 대두(6억 1,222만달러), 밀(5억 4,979만달러) 순이다.

수입량이 많은 품목은 정제·가공을 거쳐야 하는 식품원료(268만 2,831톤), 밀(245만 3,889톤), 옥수수(243만 8,779톤), 대두(132만 4,713톤), 돼지고기(53만 5,026톤)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 신고건수는 쇠고기(36,160건), 돼지고기(28,016건), 스테인렌스제 기구류(24,853건), 과실주(24,480건), 폴리프로필렌제 기구류(17,716건) 순이다.

’17년 수입식품 부적합 건수는 수입신고 672,278건 중 1,284건(부적합률 0.19%)이었으며 ‘16년 보다 0.01%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군으로는 부적합 수입식품 중 가공식품이 가장 많았으며(57.9%), 기구류(15.0%), 건강기능식품(7.9%), 농·임산물(6.5%), 축산물(6.0%), 수산물(5.5%) 및 식품첨가물(1.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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