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OORAND' 베트남서 한류식품 열풍...105억원 최대 수출실적 달성
'K-FOORAND' 베트남서 한류식품 열풍...105억원 최대 수출실적 달성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8.01.15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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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스타마케팅 1억4000만여 명 조회…18억원 홍보 효과 거둬
식품산업협회, 양국 정부 관계관 참여 '한-베 식품산업발전방안' 포럼서 발전방안 논의

한국식품산업협회가 최근 경제성장으로 식품시장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한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이 큰 결실을 맺어 매우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협회는 지난해 9~11월 베트남에서 한국식품 공동브랜드 ‘K-FOORAND'를 내걸고 8개 회원사와 함께 차별화된 공동 마케팅사업을 기획 추진한 결과 8~11월 기준 105억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74%의 성장률을 거뒀다고 밝혔다.

협회는 특히 SNS 스타 챌린지를 통한 온라인 홍보는 640여개 포스팅과 1억4000여만 명의 조회 수를 달성해 18억 원 상당의 광고 홍보 효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현지에 진출한 롯데마트에 K-FOORAND ZONE을 설치·운영해 참가기업들에게 해외 판로를 제공했으며, 특히 베트남 로컬 대형유통업체인 빈마트 등과 입점 협의 중에 있어 향후 전망이 매우 밝게 점쳐지고 있다.

이번 행사 기간에 열린 한-베 식품산업발전방안 포럼에서는 양국 식품산업의 공동 발전방안 및 수출통관 애로사항 해소 등이 논의됐다. 한국식품산업협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개최한 이번 포럼에 베트남 측에서는 산업통상부, 농업농촌개발부, 보건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양국 식품산업 발전을 힘쓸 것을 약속했다.

이창환 식품산업협회장은 “K-FOORAND는 한국식품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식품 통합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협회는 정부의 新남방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우리 식품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베트남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더 많은 나라로 확대해 원아시아 푸드페스티벌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K-FOORAND는 우리나라 식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식품산업협회가 개발한 대한민국 대표식품들의 통합브랜드다. 그간 수많은 기업의 제품들은 개별 브랜드로 인식시키기 어렵고 기업이나 제품별 홍보·마케팅 활동의 한계 및 과다 비용 지출 등의 문제가 많았다. 이에 따라 협회는 통합브랜드로 개발로 한국산 식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브랜드 확산에 따른 새로운 시장 개척 및 수출증대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FOORAND’는 Food(식품)와 Brand(브랜드)의 합성어로, 한국의 식품 브랜드가 세계인의 친구(Friend)가 되겠다는 의미를 갖는다. 한국 정부와 한국식품산업협회가 주최한 이번 베트남 ‘K-FOORAND’ 행사는 최근 한류 인기로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한국 식품 브랜드를 더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참여업체 및 제품은 △농심(신라면, 너구리, 새우깡 등) △대두식품(김․아몬드․땅콩 전병, 양갱 등) △대상(태양초찰고추장, 청정미역, 재래김 등) △롯데리아(프라이드 치킨, 치즈스틱, 불고기 버거 등) △빙그레(붕어싸만코, 바나나맛우유, 메로나 등) △삼육식품(검은콩 호두&아몬드 두유) △정식품(베지밀 건강맘, 토들러, 아모드와 호두 두유 등) △팔도(뽀로로 음료, 불낙볶음면, 비빔면 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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