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영유아 식품 카드뮴 저감화 박차…중금속 관리 강화
FDA, 영유아 식품 카드뮴 저감화 박차…중금속 관리 강화
  • 김민 기자
  • 승인 2026.11.05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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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Closer to Zero’ 이니셔티브 추가 추진 조치 발표
영유아용 가공식품 카드뮴 조치수준 초안 제안…12월 22일까지 의견 수렴
화학적 위해요소 예방관리 지침도 공개…원료 공급망부터 오염 저감 지원
11월 16일 새 지침 초안·식품 화학물질 안전성 관련 설명 웨비나 개최
출처: FDA 홈페이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영유아용 가공식품의 카드뮴 함량을 낮추기 위한 조치수준 초안을 제안하고, 원료 공급망 관리 등을 포함한 화학적 위해요소 예방관리 지침 초안을 공개했다. 

영유아의 식품 중 중금속 노출을 가능한 한 줄이면서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영양가 있는 식품의 공급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FDA는 지난 10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클로저 투 제로(Closer to Zero)’ 이니셔티브의 추가 추진 조치를 발표했다. 비소·카드뮴·납·수은 등 식품에 존재할 수 있는 중금속을 줄이기 위해 품목별 조치수준 제시와 제조업체의 예방관리 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영유아용 식품은 두뇌 발달과 면역 기능, 뼈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지만, 원료가 자라는 토양과 주변 환경에서 미량의 중금속을 흡수할 수 있다. FDA는 이러한 환경 유래 오염을 고려해 제조업체가 실행할 수 있는 저감 조치를 확대하고 있다.

◇ 카드뮴 저감 목표 제시…제조업체 관리 유도

이번에 제안한 카드뮴 조치수준 초안은 영유아용 가공식품 제조업체가 제품의 카드뮴 함량을 낮추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드뮴은 지각을 구성하는 원소로 자연계에 존재하고 환경오염을 통해서도 유입되기 때문에 식품에서 낮은 수준으로 검출될 수 있다. FDA는 낮은 수준의 노출은 흔하고 일반적으로 해롭지 않지만, 과도한 노출은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유아는 성인과 대사 특성이 다르고 체격이 작아 중금속의 영향에 더 취약할 수 있다.

FDA는 식품에서 중금속을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제조업체의 관리조치를 통해 함량을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영아용 쌀 시리얼의 무기비소와 영유아용 가공식품의 납에 대한 조치수준을 설정했으며, 주스의 납 함량을 줄이기 위한 조치수준도 제안한 바 있다.

FDA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업체가 적절한 카드뮴 저감 조치를 적용하면 이번에 제안한 조치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뮴 조치수준 초안에 대한 의견은 2026년 12월 22일까지 미국 규제 의견수렴 사이트인 Regulations.gov에 문서번호 ‘FDA-2025-D-4023’으로 제출하면 된다.

◇ 원료 공급망부터 관리…화학적 위해요소 예방 지침 공개

중금속 저감을 뒷받침할 제조 현장의 관리 지침도 함께 제시됐다.

FDA가 공개한 화학적 위해요소 관리 지침 초안은 식품안전현대화법(FSMA)에 따라 마련된 ‘인체 섭취용 식품의 예방관리 규정’과 관련한 것으로, 제조업체가 잠재적인 화학적 위해요소를 파악하고 평가해 적절한 관리조치를 실행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지침은 현행 우수제조관리기준(CGMP)과 예방관리 조치를 통해 위해요소를 현저히 줄이거나 예방하는 방법을 다룬다. 원료에 대한 공급망 관리도 포함해 제조공정뿐 아니라 원료 조달 단계에서부터 화학적 위해요소를 관리하도록 안내한다.

다양한 식품과 화학적 위해요소를 다룬 실무 사례도 담았다. FDA는 지침이 최종 확정되면 제품의 중금속 함량을 낮추고 ‘클로저 투 제로’에 따른 조치수준을 충족하려는 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지침 초안에 대한 의견 제출 기한은 2027년 1월 21일이며, 문서번호는 ‘FDA-2016-D-2343’이다.

◇ 영양 공급 유지하며 노출 최소화…안전하지 않으면 조치

‘클로저 투 제로’는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는 식품에 대한 접근성을 유지하면서 식품을 통한 중금속 노출을 가능한 한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과일·채소 퓌레와 포장식품, 통곡물, 유제품, 단백질 식품 등은 영유아에게 필수 영양소를 공급한다. FDA는 이들 식품의 영양적 가치를 유지하면서 환경에서 유래하는 중금속을 줄이기 위해 제조업체의 관리 책임과 저감 노력을 강조했다.

FDA는 식품 제조·가공업체가 납·비소·카드뮴·수은 등의 함량을 포함해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영유아용 가공식품의 중금속 함량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안전하지 않은 수준으로 판단되면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한편 FDA는 관련 웹페이지를 갱신하고, 오는 11월 16일 카드뮴 조치수준과 새 지침 초안, 식품 화학물질 안전성 관련 활동을 설명하는 웨비나를 개최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FDA 웨비나 안내 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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