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가도 콜라보젤리 시장 이번엔 '곤약' 히트 예감
성장가도 콜라보젤리 시장 이번엔 '곤약' 히트 예감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7.12.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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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칼로리에 포만감 크고 식이섬유 주성분... 다이어트 및 변비 예방에 도움
롯데제과, 이색 웰빙 캔디 '곤약애(愛) 빠지다' 출시...건강·미 중시하는 소비층서 열풍

제과 시장이 젤리의 매력에 푹 빠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젤리 시장은 올해 10월까지 매출규모가 1500억원 규모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다.

이같은 젤리시장의 성장세는 요구르트 젤리, 죠스바 젤리 등 다양한 형태의 콜라보 젤리가 화제를 일으키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젤리시장 확대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는 회사는 롯데제과다. 롯데제과는 자사의 유명 장수 브랜드인 꼬깔콘, 수박바 등을 이용해 편의점, 유통점 등과 다양한 콜라보 젤리 제품을 출시하며 최근 2~3년간 관련 시장을 2배 이상 키워놓았다.

세븐일레븐과는 ‘요구르트젤리’를, GS25와는 ‘꼬칼콘젤리’, ‘수박바젤리’를, CU에서는 ‘사이다젤리’, 홈플러스에서 ‘비타파워젤리’, ‘커피젤리’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특히 요구르트젤리는 출시 5개월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할 정도로 젤리시장을 확대시킨 으뜸 공신이다.

롯데제과는 최근 건강과 미를 중시하는 젊은 여성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곤약을 접목시킨 ‘곤약젤리’로 제2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롯데제과가 최근 선보인 곤약젤리 ‘곤약애(愛) 빠지다’가 
건강과 미를 중시하는 소비층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곤약은 구약나물 가루를 물과 섞은 뒤 2시간가량 숙성시켜 만드는 식품으로, 과거 중국에서 비만치료제로 쓰였으며, 동의보감에는 생리통이 심한 여성이 곤약으로 찜질을 하면 혈액 순환이 활발해져 통증이 경감된다는 기록이 있다.

곤약은 또 무칼로리에 가까울 정도롤 열량이 낮고 섭취 후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음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변비치료에 효과적인 식이섬유인 글루코만난이 주성분이다.

곤약의 이러한 특성을 100% 살린 롯데제과의 ‘곤약젤리’는 시중에 선보이자마자 다이어트식품 마니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면서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액상 형태의 이색 웰빙 캔디류인 곤약젤리는 일본을 다녀온 여행객들 사이에 SNS를 통해 화제를 모을 만큼 핫 아이템(hot item)으로 떠오르자 롯데제과가 캔디시장에 국내에선 처음으로 치어백 타입으로 선보인 야심작이다.

롯데제과가 선보인 곤약젤리 ‘곤약애(愛) 빠지다’는 청포도맛과 복숭아맛 두 가지 종류로, 모두 여성들이 좋아하는 과일이어서 더욱 인기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곤약애(愛) 빠지다’는 칼로리가 100g당 39kcal에 불과하지만 포만감이 커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또 상큼한 과일 맛이어서 먹기 좋고, 짜먹는 치어팩 타입의 포장이어서 적당량을 알맞게 짜먹을 수 있도록 안전하게 설계된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 워터젤리 제품의 흐물흐물한 식감과 달리, 씹을 때 탱글탱글함을 느끼게 해 차별화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콜라보 제품을 선정할 때 시장 트렌드 분석을 통한 인지도 및 흥미성 등을 판단해 콜라보 업체와 협의 후 제품의 맛, 질감, 품질 등을 연구해 최종 확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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