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산업, 독일 'K 2025'에서 미래를 재정의
플라스틱 산업, 독일 'K 2025'에서 미래를 재정의
  • 김민 기자
  • 승인 2025.10.22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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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과 디지털 전환이 이끄는 산업 혁신의 무대
66개국 3,275개사 참가, 한국 기업도 기술 경쟁력 입증

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산업 전시회인 ‘K 2025’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66개국 3,275개 기업이 참가하고, 160개국에서 175,000명이 방문한 이번 전시회는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높은 열기와 참여율을 보이며 플라스틱 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올해 K 2025는 ‘순환경제 구현(Shaping the Circular Economy)’, ‘디지털화 수용(Embracing Digitalisation)’, ‘사람 중심의 산업(Caring about People)’을 3대 주제로 내세워, 지속가능성과 기술 혁신을 아우르는 산업 전환의 현주소를 보여줬다.

AI 기반 공정 자동화, 고효율 자원 절감 기술, 생물 기반 소재, 재활용 복합소재 등 혁신적 기술이 대거 공개됐다. 기계 및 플랜트 제조업체들은 실시간 생산 데이터와 품질 제어 기술을 시연했으며, 원재료 분야에서는 탄소 저감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첨단 솔루션이 주목받았다.

메쎄 뒤셀도르프의 마리우스 베를레만 대표는 “K는 불확실한 시기에도 산업을 이끄는 나침반이자,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십이 탄생하는 장”이라며 “플라스틱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자문위원회 울리히 라이펜호이저 회장도 “플라스틱은 여전히 의료·모빌리티·에너지 산업의 핵심 소재이며, 향상된 재활용 기술로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Plastics Shape the Future’, ‘스타트업 존’, ‘사이언스 캠퍼스’ 등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업계 혁신을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방문객의 95%가 전시 목표를 달성하고 98%가 전시 품목에 만족했다고 답해, 산업계의 기대감을 입증했다.

이번 K 2025에는 한국 기업 50개사가 참가해 기술 경쟁력을 과시했다. 한국합성수지가공협동조합 공동관을 비롯해 우진플라임, LG화학, SK지오센트릭, 롯데케미칼, 효성화학, 송원산업, 유도, SK케미칼, 동성케미컬, 동아정밀공업 등이 참여해 고기능성 소재와 친환경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지멘스, 라이펜호이저 그룹, 아버그, 바스프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AI 공정 최적화, CO₂ 저감 기술, 단일소재 업사이클링 솔루션 등을 발표하며 산업의 디지털화와 친환경 전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세계 플라스틱 산업의 기술혁신과 협력의 장으로 자리 잡은 K 2025는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의 방향을 제시하며, 오는 차기 전시회(K 2028)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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