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삼양식품 밀양2공장 착공식서 수출 확대 방안 논의
농식품부, 삼양식품 밀양2공장 착공식서 수출 확대 방안 논의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4.03.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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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현재 농식품 수출 전년대비 6.0% 증가한 14.7억불 기록
삼양식품, 라면 수출 및 국내 투자 확대를 위해 2공장 건립
완공 시 연간 최대 5.6억개 라면 추가 생산 가능

농림축산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6일 삼양식품 ‘밀양 2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수출 성과를 격려하고, 수출 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은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91억6천만불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23년 라면 수출은 약 9억5천만불로 전년 대비 약 24% 상승하는 등 농식품 수출 확대를 견인했다.

삼양식품은 농식품 분야 수출 1위 기업으로서, 주력 제품인 라면을 전량 한국에서 생산해 국내 투자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밀양 2공장’ 설립과 수출전용 소스라인 증설 등으로 지역경제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비 1,643억원되는 ‘밀양 2공장’이 내년 상반기 완공되면 연간 5억6천만개의 라면이 추가로 생산돼 연간 최대 생산량은 현재 18억개에서 23억6천만개로 늘어난다. 삼양식품은 기존 ‘밀양 1공장’을 통해 중국시장 기반 수출을 확대하고, 증설되는 ‘밀양 2공장’은 미주시장을 겨냥한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0일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을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케이-푸드 플러스(K-Food+: 농식품 및 연관산업) 수출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계기로 농식품부는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확대 추진본부」를 가동해 주요 수출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수출 및 투자를 독려해나갈 계획이다.

K-Food+ 수출확대 추진본부는 K-Food 뿐만 아니라 스마트팜·농기자재·동물용 의약품·펫푸드 등 전후방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로 농식품부 장관ㅇ 본부장을 맡고 있다.

올 2월말 기준 농식품 수출실적(잠정)은 14억7천만불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주요 품목으로는 라면(35.2%), 음료(27.9%), 쌀가공식품(31.7%), 인삼(30.7%), 김치(13.2%) 등이 증가했으며, 국가별로는 미국(15.9%), 아세안(7.9%), 유럽연합(24.2%) 등에서 수출 실적이 늘었다.

착공식에 참석한 권재한 실장은 “오늘 착공하는 밀양 2공장이 삼양식품의 수출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삼양식품과 같은 주요 수출기업들이 더 넓은 운동장에서 도전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권 실장은 또 “2024년도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목표 135억불(농식품 100억불, 전후방산업 35억불)을 달성하기 위해 수출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고 민·관 및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양식품 밀양2공장 착공식은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 김명주 경남 경제부지사, 허동식 밀양 부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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