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RI컨퍼런스]③ 프로바이오틱스, 호흡기 건강 개선 효과 확인
[KFRI컨퍼런스]③ 프로바이오틱스, 호흡기 건강 개선 효과 확인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4.02.20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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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에서 분리한 Lactiplantibacillus plantarum LPKF511
만성폐쇄성 폐질환 동물 실험서 염증 억제·폐기능 향상
이소영 한국식품연구원 노화대사연구단 연구원

세계 10대 사망원인 중 3건이 호흡기 관련 질환일정도로 호흡기 건강 유지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보건학적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프로바이오틱스가 호흡기 건강 관리를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 노화대사연구단 이소영 연구원은 최근 열린 KFRI 컨퍼런스에서 ‘프로바이오틱스, 호흡기 건강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미생물 소재를 대상으로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식품 소재 개발 연구를 수행한 결과 김치에서 분리한 Lactiplantibacillus plantarum LPKF511의 뛰어난 호흡기 건강 개선 활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소연 한국식품연구원 연구원
이소연 한국식품연구원 연구원

이 연구원에 따르면 LPKF511은 CSE/PPE 유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동물실험에서 염증억제, 폐기능 향상, 뮤신생성억제, SCFA 생산 장내미생물군 증가를 통해 COPD 증상을 개선시켰다.

또한, 호흡기 증상이 있는 피험자를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에서도 LPKF511섭취는 BCSS, CAT, mMRC, SGRQ 등 주요 유효성 지표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원은 “COPD는 담배와 미세먼지 등의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만성 호흡기질환으로 최근 그 유병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COPD로 인한 호흡기 기능의 감소는 비가역적인 손상이기 때문에 금연 및 적절한 기능성 식품 섭취를 통한 적극적 예방 및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고 말했다.

특히 특정식품성분과 폐 기능 간의 강한 연관성이 보고되면서 COPD 예방 및 관리에서 식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항산화, 항염활성이 높은 식품, 및 식이섬유의 섭취가 폐기능 감소를 완화한다는 임상연구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장-폐 연결축(gut-lung axis) 연구가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장내미생물 균총 조절, SCFA(단쇄지방산, short chain fatty acid) 등 유용 대사체 생산 촉진 및 면역반응 조절을 통해 인체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나타내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호흡기 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흡기 건강 개선을 위한 건강기능성식품개발 가이드 발간이후 현재까지 관련 기능성식품소재가 전무한 상황이다.

 LPKF511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개선 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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