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공식홈페이지 보다 배달앱 평균 1,978원, 최대 7,000원 비싸
치킨 프랜차이즈 공식홈페이지 보다 배달앱 평균 1,978원, 최대 7,000원 비싸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4.01.10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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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프랜차이즈는 매장 보다 배달앱 평균 1,100원 비싸
소비자, “메뉴는 하나인데 가격은 서너개” 불만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지난해 10월 주요 치킨·햄버거 △프랜차이즈 본사가 제시한 공식 홈페이지 제품가격 △실제 매장에서 판매중인 제품가격 △배달앱 제품가격을 조사 한 결과 일부 업체에서 프랜차이즈 본사 제시 가격과 매장가격, 배달앱 가격이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프랜차이즈는 매출액과 점포 수 등을 기준으로 치킨프랜차이즈 6개업체, 햄버거프랜차이즈 5개업체를 선별하여,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통해 도출된 각 업체별 선호메뉴의 공식홈페이지 제품가격, 매장판매가격, 배달앱판매가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 주요 치킨프랜차이즈 6개업체 중 3개업체에서 공식홈페이지 가격보다 배달앱 가격이 평균 1,978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일제품의 공식홈페이지 가격과 배달앱 가격이 최대 7,000원 차이가 나타나 홈페이지 가격대비 33.3% 비싸게 판매하는 업체도 있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경우 조사대상 5개 업체 중 2개 업체에서 매장 가격보다 배달앱 가격이 평균 1,100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햄버거 단품 및 세트 동일제품의 매장 가격과 배달앱 가격이 최대 1,400원 까지 높게 나타났다.

이를 확인 한 소비자는 “메뉴는 하나인데 가격은 서너개인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프랜차이즈 홈페이지, 매장, 배달앱의 가격이 제각각 다른점을 비판했다.

일부 프랜차이즈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매장마다 판매가격이 상이할 수 있다 안내하고 있지만 홈페이지를 확인하지 않고 매장 또는 배달앱을 통해 주문하는 소비자 입장에선 이를 알기 어려워 같은 제품을 사는데도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하는 문제가 나타난다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공식홈페이지와 매장 배달앱 모두에 가격차이를 고지해 동일제품의 가격차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일부 매장에서 과도하게 가격을 높여 판매하는 것을 프랜차이즈 본사 차원에서 관리하여 공정한 시장질서 안정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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