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온라인 전자상거래 사이트 상위 4개 업체(△쿠팡 △네이버 △SSG △마켓컬리)에서 판매중인 국내산 농축산물 가격을 5개월간 조사한 결과 한우, 참외, 애호박, 현미의 사이트별 최고가와 최저가 가격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0년도 이후 온라인 결제액이 꾸준히 오프라인 결제액을 초과하고, 국내산 농축산물 온라인 판매액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국산 농축산물 온라인 판매가격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 실시됐다.
지난 6월부터 5개월간 국내산 농축산물(과일·과채류, 축산물, 채소류, 식량작물) 1,800개 품목의 가격을 실시간 조사하여 발표한 내용을 취합해 사이트별 최고가와 최저가 차이를 분석한 결과, 과일·과채류 중 참외의 가격차가 평균 50.0%로 나타났고 채소류의 경우 애호박의 최고가 최저가 차이가 52.1%로 가장 높았으며, 축산물에선 1등급 한우가, 식량작물의 경우 현미의 최고가 최저가 가격 차이가 각각 48.8%, 59.7%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이번 조사에서 국산 농축산물의 온라인 사이트별 최고가와 최저가 차이가 최대 65%까지 나타나 온라인 쇼핑 시 더욱 철저한 가격 비교가 필요하다"면서, "구매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국산 농축산물의 경우 더욱 세분화된 측면에서 최저가와 최고가에 대한 정보 또는 가격 증감률, 전년동월대비 가격비 등 정보제공의 필요성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소비자의 국산 농축산물 온라인 구매와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