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순 국립축산과학원장, 민생현장 소통 나서
임기순 국립축산과학원장, 민생현장 소통 나서
  • 강영우 기자
  • 승인 2023.11.2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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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치즈 생산 현장 시찰, 협력 체계 구축 기반 마련하기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은 16일, 임실치즈농협을 방문해 유제품 생산 현장을 시찰한 후 이창식 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어려움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임 원장과 참석자들은 “국내산 원유가격이 미국, 유럽 등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탓에 국내 치즈 제품이 외국산 제품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기가 쉽지 않다”라며 임실치즈 상표를 살린 고품질 제품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유지방과 유단백 함량이 많고 고온 적응성이 높은 저지종 품종을 확대 보급하고, 기능성 치즈 제조 기술 등 연구 개발(R&D) 기술의 현장 확대 적용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임 원장은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산 치즈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생물, 천연물 등을 활용해 차별화된 치즈를 개발하고, 저지종 품종의 사육 기반 확대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라며 “임실치즈농협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업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기술 보급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임 원장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연구 개발한 유산균 등 국내산 치즈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적극 지원할 것임을 약속했다. 또한,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에 임실군과 업무협약 체결을 계획하고 있으며, 임실치즈농협과 국내산 치즈 생산 확대 및 저지종 도입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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