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K-Food, 세계 최대 식품전시회 '아누가 2023'서 저력 과시
[화보] K-Food, 세계 최대 식품전시회 '아누가 2023'서 저력 과시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3.11.08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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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개국 7900개사 참가...해외 비중 94%·역대 최대 규모 자랑 
까르푸 아마존 코스트코 등 200개국 14만여 무역업자 방문
샘표 '완두간장' SPC삼립 '케이스약과' 아누가 혁신상 수상
퍼스트 무버 지향 한국 방문객 1200여 명 달해
2025년엔 '식품산업의 지속 가능성' 제시할 듯
세계 최대 식품전시회 '아누가 2023' 전시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는 전세계 200여개국 방문객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세계 최대 식품전시회 '아누가 2023' 전시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는 전세계 200여개국 방문객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아누가 2023’ 전세계에 K-Food 저력 과시

지난달 11일 4일간의 여정을 마친 세계 최대 식품전시회 ‘아누가(angua) 2023’은 K-Food의 저력과 존재감을 확실히 알리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18개국 7,900개 참가사 중 해외 비중이 94%에 달할 정도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 전시회는 특히 올해 역대 최다 참가사와 사상 최고의 국제성을 선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Petrella사의 유가공 제품
냉동식품 부스
냉동식품
타이슨사의 육가공 제품
타이슨사의 육가공 제품 부스
냉동식품
파인푸드

9만 평의 전시장이 모자라 복도까지 참가사로 가득할 정도로 기라성 같은 리딩 기업부터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스타트업까지, 세계 식품산업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기업은 전부 모인 셈이다.

이 곳에서 우리나라는 오뚜기, 동원그룹, 롯데칠성, SPC삼립, 남양유업, 수협중앙회 등을 비롯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한국관, 충북·충남도 공동관을 포함한 100여개 기업이 참가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장 방문객에 따르면 케이팝 열풍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최고조에 달해 국내 참가사들의 존재감은 상당했다.

전시장 곳곳에서 한국의 라면, 과자, 음료를 앞세운 해외 유통사의 참가도 적지 않았고, ‘Korea’를 강조한 마케팅 전략의 승산을 보여줬다고 전한다.

200여개국 14만여명의 방문객이 찾는 '아누가 2023'에서 K-Food의 위상을 유감 없이 발휘한 한국관 마케팅 활동 모습
아누가2023 혁신상을 수상한 한국의 '샘표완두간장'과 SPC삼립의 '케이스약과'

특히 샘표의 ‘완두간장’과 SPC삼립의 ‘케이스 약과’는 아누가 혁신상을 거머쥐며 K-Food의 저력을 과시했다. SPC삼립은 현대식으로 해석된 국악과 한국의 전통문화가 담긴 미디어 아트, 거대한 약과 모형을 전시해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식품 유통 스타트업인 루에랑은 한국어를 사용한 그래픽 이미지로 글로벌 바이어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혁신상-Tiger Energydrinks mit Glitzer, Maspex Group
혁신상- CAREARTH YAKGWA, SPC SAMLIP
혁신상-Natürlich Gut Haferdressing - Sylter Style, Carl Kühne KG
혁신상-Vegan No egg white, Schouten Europe
Panierte Avocado-Häppchen, VIRU S.A
혁신상-RADATZ Halloween Leberkäse, Radatz
혁신상-RADATZ Halloween Leberkäse, Radatz
Melis Pickle Soda, Euro Gıda San. Ve Tic. A.ş
혁신상-Melis Pickle Soda, Euro Gıda San. Ve Tic. A.ş

해외 방문객 비중 80%... 秒시대 '퍼스트 무버' 경쟁 

‘아누가 2023’은 전 세계 식품 제조업과 유통업이 한곳에 모이는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올해 200개국 약 14만 명의 유통 및 무역 관계자가 방문한 이 전시회의 해외 방문객 비중이 80%에 달한다.

까르푸, 레베, 리들, 매트로, 메르카도나, 미그로스, 아마존, 알디, 코스트코, 쿠프, AEON 등 세계 각지의 대형 유통업계 관계자가 전부 방문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누가2023’ 방문객 1위 국가로 꼽혔다. BGF리테일, GS리테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코스트코코리아, 쿠팡, 현대 그린푸드 등 거물급 유통사를 비롯해 1200여명의 유통업계 관계자가 방문했다. ‘초단위 시대’에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도약하기 위한 해외 시장 트렌드 파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반증한다.

'아누가 2025', 식품산업의 지속가능성 제시할 것

‘아누가 2023’은 식물성 대체식품과 미래 먹거리 확보에 전 세계가 뛰어들었음을 보여줬다. 전 지구적 과제로 대두된 ‘지속 가능성’은 식품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2년 후 2025년 개최될 차기 아누가는 보다 혁신적이고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된 ‘식품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우리나라는 대체당 시장이 물꼬를 튼 내수시장 각축전으로 인해  제로 슈가 분야에서 우수한 제품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와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기반한 국내 제품의 경쟁력은 아누가 2025에서 보다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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