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땀방울 어린 우리 배, 맛·멋 알린다
농업인 땀방울 어린 우리 배, 맛·멋 알린다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3.10.25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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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9일, 충남 아산서 ‘제19회 전국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
배 껍질 ‘갈색’·‘초록색’, 다양한 유전 자원 전시 컵 과일 시식
우수 배 출품 생산 농가에 ‘최고 품질 우리 배 품평회’ 상 수여
지난해 행사 모습

맛과 영양이 뛰어난 우리 배의 우수성을 알리고, 품종 보급에도 앞장선 농업인의 노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제19회 전국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를 충남 아산시 신정호국민관광지 야외음악당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농진청이 주관하고 우리한국배연구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우리 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배 산업 관계자와 한해 성과를 나누기 위해 해마다 열고 있다.

올해는 아산시의 협조로 ‘2023년 아산시 국화전시회’, ‘충남 고향마실 한마당 축제’와 함께 진행한다.

현장에는 국내 육성 품종인 ‘신화’, ‘창조’, ‘화산’, ‘만풍’ 등 갈색 배와 ‘설원’, ‘그린시스’ 등 초록색 배 품종, 떡과 양과자 등 배로 만든 다양한 가공품도 만나볼 수 있다. 모양과 색이 독특한 서양배, 달걀 모양인 중국배(범과) 등의 유전자원 11종도 전시된다.

아울러,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배를 출품한 농가와 국내 육성 품종 재배․생산에 힘쓴 10개 농가를 대상으로 ‘최고 품질 우리 배 품평회’ 상도 수여할 예정이다.

우리 배를 직접 맛볼 수 있도록 컵 과일 시식 행사도 열린다. 국내 육성 새 품종 배와 배를 이용한 가공품(배 각질제거제, 배즙 등)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명수 원장은 “10년 전에 비해 총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줄었지만, 최근 국내 육성 품종은 조금씩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우리나라 배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품종 보급 확대에 농가와 힘을 모으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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