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름, 유산균 사균체 '근감소 개선' 소재로 미국 특허 등록
베름, 유산균 사균체 '근감소 개선' 소재로 미국 특허 등록
  • 강영우 기자
  • 승인 2023.08.0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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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테로코커스 패칼리스(EF-2001)
연세대 김택중교수(왼쪽)와 베름 한권일대표

머지않아 유산균 사균체로도 근감소 및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포스트바이오틱스 전문기업 베름 주식회사(대표 한권일)는 엔테로코커스 패칼리스 유산균 사균체(EF-2001)의 근감소 예방 및 개선에 대한 미국 특허가 등록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고령화 시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의 근감소로 인한 신체기능 저하와 낙상 및 골절 위험을 일상의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통해 예방,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희소식이 되고 있다.

근육은 우리 몸을 지탱하고 뼈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30세 전후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매년 1~2%씩 감소하면서 65세에는 약 25~35% 정도, 80세에는 40% 이상 소실돼 근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근력과 근감소 개선 과제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으나 현재 이를 표적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은 미비한 상태로, 근력 및 근감소 개선 기능성 원료 개발 및 제품 출시는 인류 건강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베름은 최근 연세대학교(연구책임자 김택중교수)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건강기능식품 개발 지원사업의 ‘근력 및 근감소 개선을 위한 개별인정형 유산균 사균체 개발’ 과제 주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베름은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사균체 소재의 안전성과 표준화, 생리활성 규격화 및 대량생산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연세대학교는 세포실험과 비임상 동물실험을 통해 기능성과 분자기전 규명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가이드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베름은 이번 미국 특허를 통해 포스트바이오틱스 ‘EF-2001’ 균주를 기반으로 한 근력 및 근감소 개선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하고 제품화할 예정이다.

한권일 베름 대표는 “주변에서 나이들면서 체력이 예전만 못하다거나 기력이 떨어진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되는데, 이는 노화 현상 중 하나인 근육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베름은 동물실험을 통해 ‘EF-2001’ 균주의 근감소 개선 가능성을 확인하고 미국 특허등록을 마친 상태여서 이를 기반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권일 대표는 이어 ”마이크로바이옴은 이미 세계 10대 유망기술 중 하나로서, 개인의 건강과 각종 질환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고부가가치를 형성해 차세대 수요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 베름의 대표 포스트바이오틱스 소재인 ‘EF-2001’의 미국 특허 등록을 통해  관련 시장에서의 독점적 권리 주장이 가능해졌으며, 근력 및 근감소 개선 임상 개발에 따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서의 확장과 실시권 기술수출 가능성을 높이겠다”며 후속 임상시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베름 주식회사가 최근 등록을 완료한 엔테로코커스 패칼리스 유산균 사균체(EF-2001)의 근감소 예방 및 개선에 대한 미국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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