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의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가 추진한 고령친화식품 실증사업의 연구결과가 지난 13일 국제학술지 ‘Nutrients (IF 6.706)’에 온라인으로 게시됐다.
해당 연구결과에는 저작, 삼킴, 소화, 영양 등의 생리적 요구를 고려한 고령친화우수식품이 고령자의 영양 및 건강 상태를 개선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실증사업 연구를 위해 노인 식사지원서비스를 받는 대상(평균연령 82.7세)에게 고령자의 저작·연하기능을 고려한 고령친화우수식품이 포함된 고령친화식단을 5개월 간 제공했고, 그 결과 고령자에게 부족하기 쉬운 에너지, 단백질, 엽산 섭취량이 개선되며 영양불량률이 11.7%에서 6.5%로 감소됐다. 또한, 혈당과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유의하게 감소하고, 거동불가 비율은 48.7%에서 37.7%로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
향후 고령친화우수식품은 영양적 측면에서 노년층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삶의 질 향상 및 노인 의료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식품진흥원은 올해 ‘시설 급식제공을 통한 현장실증 용역’으로 노인 대상 공공급식에서 고령친화우수식품의 조달 체계를 구축하고 노인급식 수혜자와 운영자에 대한 만족도 및 실태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재 이사장은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제도는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에 효율적인 제도이다”며 “앞으로도 노인 맞춤형 식사지원과 영양관리를 위해 고령친화식품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총 25개사의 113개 제품이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됐으며, 온라인 B2C 서비스인 푸드폴리스마켓(https://fmarket.or.kr/)에서 고령친화우수식품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