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별차등가격제 유대 정산 개선·육우송아지 대책 마련 필요"
"용도별차등가격제 유대 정산 개선·육우송아지 대책 마련 필요"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3.02.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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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낙농육우협회 이사회서 지적... 정부 대책 촉구

육우 도매가격 폭락과 사료비 부담, 유대정산 방식의 차이로 인해 낙농가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8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개최한 2023년도 제1회 이사회에서는 낙농 현안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이날 낙농지도자들은 육우 도매가격 폭락과 사료비 부담으로 인해 육우농가들이 육우용 젖소송아지(이하 ‘육우송아지’) 입식을 포기함에 따라 육우송아지가 한마리에 만원에도 판매되지 않는 거래단절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용도별차등가격제 시행 관련, 분기총량제 유대정산 방식이 낙농진흥회의 경우 집유주체가 정하는 반면, 참여유업체는 개인쿼터기준으로 이뤄짐에 따라 낙농가들의 고충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낙농지도자들은 육우 및 송아지 가격폭락 긴급대책 마련을 집행부에 주문하는 한편 정부와 협의를 통해 낙농진흥회 정산방식으로 통일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협회에 요구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육우 및 송아지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에 대책방안을 건의한 바 있으며, 시급히 해결될 수 있도록 계속 건의하겠다“며, ”용도별차등가격제 시행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적기에 파악해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 낙농진흥회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2년도 사업결산 및 2023년도 사업예산을 심의 의결했으며, 이와 관련 오는 28일 오후 1시 호텔선샤인(대전 동구 소재)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해 협회 운영방침을 확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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