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낙농용어 사용 금지 놓고 비건 단체 반발 커져
英, 낙농용어 사용 금지 놓고 비건 단체 반발 커져
  • 김민 기자
  • 승인 2023.01.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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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대체우유 업계의 경제적 손실 및 소비자들의 선택권 제한 주장

영국 정부가 식물성 대체식품의 낙농용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건 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최근 환경식품농림부(DEFRA)는 식물성 대체식품의 낙농용어 사용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해당 제품들의 '우유', '버터' 등 낙농용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 검토를 위해 식물성 대체식품 제조업체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건 식품 비영리단체인 프로베지 인터내셔널(ProVeg International)은 관련 업계를 거치지 않은 당국의 비민주적인 조치라며, 낙농용어를 사용한 포장재 변경 등으로 식물성 대체식품 제조업체 및 브랜드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고,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게 될 것이라며 공식 서한을 제출할 계획임을 밝혔다.

단체관계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식물성 대체음료의 '우유' 용어 사용 금지를 검토하고 있는 한편, EU는 '낙농용어 사용제한' 관련 법안을 철회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도 해당 사안을 놓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foodingredientsfirst.com, 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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