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 영양 풍부한 배추‧무, 색다른 맛으로 즐겨요
맛있고 영양 풍부한 배추‧무, 색다른 맛으로 즐겨요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7.11.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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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제철 맞은 배추‧무 영양성분과 요리법 소개

올해 가을배추와 무는 작황이 좋고 생산량도 많아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가을배추와 무의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나고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급증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소비를 당부했다.

배추와 무에는 비타민뿐만 아니라 식이섬유와 항암성분이 많고, 몸의 저항력을 길러줘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배추는 대표적인 녹황색 채소로 비타민A와 C가 풍부하며 식이섬유가 많고 칼로리가 낮다. 특히 항암 기능뿐만 아니라 항균과 살충작용을 하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기능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또한, 김치에는 면역 체계를 개선시켜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많이 들어있다.

무에는 소화효소인 디아스타아제 성분과 항암작용 성분이 풍부하고, 무청에는 체내에서 비타민A로 변하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다.

일반적으로 배추와 무는 제철김치로 담가 먹지만, 이외에도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조리법이 다양하다.

데친 배춧잎에 채썬 닭가슴살과 버섯, 으깬 두부 등을 넣어 둥글게 말고 전골냄비에 돌려 담아 끓여먹는 ‘배추말이 전골’과 깍둑썰기한 무를 튀겨 매운양념과 버무린 ‘무매운볶음’을 추천한다.

배추와 무를 활용한 조리법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생활문화-음식-이달의 음식에서 2015년, 2017년 11월 식재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진청 유승오 기술보급과장은 “11월에서 12월에 수확하는 배추와 무가 가장 맛있고 영양도 풍부하다.”라며 “가격이 낮아져 시름하는 농가를 돕는 차원에서도 배추와 무를 많이 소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만드는 법>

◇ 배추말이 전골

◆ 배추말이 전골

▶주재료 : 배춧잎10장
▶부재료 : 닭가슴살300g, 양파1개, 느타리버섯100g, 당근60g, 두부200g, 청고추½개, 홍고추½개,
              다진파20g, 다진 마늘10g, 다진 생강5g, 소금30g, 참기름20g, 깨10g, 후추가루 약간
▶육수(모시조개) : 모시조개1컵, 물500g, 편마늘20g, 실파

▶만드는 법
1. 배춧잎을 떼어서 깨끗이 씻어 소금물에 데친다.
2. 닭가슴살과 양파, 당근을 굵은 채로 썰어 준비하고, 느타리버섯은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꼭 짠 다음 참기름과 소금으로 밑간을 한다.
3. 두부는 으깨고, 채썰기 한 닭가슴살은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을 한다.
4. 모시조개는 소금물에 2시간정도 담궈 모래를 토해 내도록 하여, 끓는물에 편 마늘과 모시조개, 실파를 넣어 육수를 만든다.
5. 데친 배춧잎에 닭가슴살, 양파, 당근을 넣어 둥글게 말아서 쌈으로 싼다음 전골냄비에 돌려 담아 끓인다.

☞ 단체급식 적용법
▶ 유부주머니에 배춧잎, 닭고기, 버섯 등을 채썰어 양념하여 소를 채운 다음 어묵탕으로 국물을 내어 제공하면 좋다.
▶배춧잎 대신 양배추, 근대 잎을 활용해도 좋다.

◆ 무매운 볶음

◇ 무매운볶음

▶ 주재료: 무(1/3개=450g), 청양고추(3개), 찹쌀가루(1/2컵), 식용유(2컵)
▶ 부재료: 소금(1/2작은술), 마른 고추(1개), 치커리(1줌), 고추기름(1큰술), 검은깨(약간)
▶ 양념장: 설탕(1작은술)+고춧가루(1작은술)+간장(2큰술)+물(1큰술)+물엿(2큰술)+후춧가루(약간)

▶만드는 법
1. 무는 사방 2cm로 깍둑 썰어 소금(1작은술)을 넣고 가볍게 버무려 10분간 절인다.
2. 청양고추와 마른 고추는 칼집을 넣어 씨를 뺀 뒤 한입 크기로 썰고, 치커리는 굵게 뜯는다.
3. 절인 무는 가볍게 헹궈 물기를 고루 닦은 뒤 찹쌀가루(1/2컵)를 넣어 버무린다.
4. 180℃로 달군 식용유(2컵)에 노릇하게 튀겨 건진다.
5. 센 불로 달군 팬에 고추기름(1큰술)를 두르고 마른 고추와 청양고추를 넣어 30초간 볶는다.
6. 양념장을 부어 끓어오르면 튀긴 무를 넣고 섞고 치커리와 함께 접시에 담고 검은깨를 뿌린다.

☞ 단체급식 적용법
▶ 덜 맵게 만들 땐 청양고추 대신 파프리카를 넣는다.
▶ 무는 미리 연한 갈색이 되도록 튀겨두었다가 배식하기 직전에 조금 더 튀기면 더 바삭하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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