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역대급 홍수에 원유 폐기 위기
호주, 역대급 홍수에 원유 폐기 위기
  • 김민 기자
  • 승인 2022.10.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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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차단 및 도로 유실로 원유 집유는 물론 가공 제한

폭염과 가뭄, 산불, 홍수 등 세계 곳곳에서 이상기후에 따른 자연재해가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에 역대급 홍수가 발생하면서 낙농업계의 피해도 막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홍수로 고립된 해당 지역에서는 발전소까지 침수됨에 따라 전력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낙농가들도 원유를 폐기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원유 공급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유실되면서 집유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하루 약 100만 리터의 원유가 버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한, 유가공장에서도 전력이 차단되면서 원유를 가공하지 못해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착유가 중단될 경우 유선염 등 젖소의 질병 발생률이 높아짐에 따라 착유를 이어가기 위한 발전기를 가동하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홍수로 우유는 물론 농산물의 공급이 어려워져 심각한 식량 부족이 우려되고 있으며, 공급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 : abc.net.au, 10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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