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가격은 물론 패키징, 사료 등 생산비 상승으로 경제적 부담 가중
유럽의 에너지 재앙이 그리스 낙농업계에도 위기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그리스 유가공 및 낙농업계는 에너지 가격 급등에 이은 패키징 및 사료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낙농가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면서 원유 생산을 포기하고 도축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년 상반기 원유생산량이 전년대비 4.26% 감소한데 이어 올 여름 초 생산량은 전년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낙농가수도 지난해 2,160명에서 금년 초 2,000명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4월 이후에는 1,900명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젖소 우유뿐만 아니라 산양 및 면양유 등 기타 착유동물의 원유생산량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 통계청(ELSTAT)에 따르면, 생산비 상승으로 소비자들에게까지 비용 부담이 전가되면서 우유 가격은 금년 초 이후 10.55% 상승했고, 전년대비 15.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치즈 및 요거트 가격 또한 금년 초 대비 각각 15%, 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ekathimerini.com, 8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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