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농식품부장관, 양파 출하 현장 점검
정황근 농식품부장관, 양파 출하 현장 점검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2.06.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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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정부 비축물량(9,200톤) 일부 방출키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23일 오후, 전라남도 무안군 소재 전남서남부채소농협이 운영하는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하여 양파를 선별하고 출하하는 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양파 산지 유통을 담당하는 농협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했다.

정황근 장관은 최근 양파 수급 불안이 우려됨에 따라 산지의 양파 출하 현황을 점검하고자, 전국에서 양파를 가장 많이 취급하는 전남서남부채소농협을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만생종 양파는 6월경 수확하여 내년 3월경까지 국민께서 소비해야 하는데, 올해는 생산이 감소하고 품위도 저하돼 수확기인 현재 가격이 전·평년보다 80% 이상 높은 상황으로 정부는 양파 수급 안정대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하반기 수급 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2만 톤 내외를 비축할 예정으로 현재 9,200톤 비축했고, 7월까지는 비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의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27일부터 비축물량 중 일부를 시장에 조기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정황근 장관은 “양파가 수확기부터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 오히려 양파의 생산, 소비기반이 위축될 우려가 있기에 양파가격이 적정한 수준에서 관리될 필요가 있다”라고 밝히며, “농협 등 산지에서도 출하량 확대, 정부 비축 참여 등에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전남지역은 우리나라 양파 주산지이고 무안은 전국 최대 생산지인 만큼 무안지역 농협들이 양파 수급 및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정부도 채소가격안정제 확대, 양파 기계화 촉진 등을 통해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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