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유망 고부가식품 개발에 5년간 총 450억원 투입
농식품부, 유망 고부가식품 개발에 5년간 총 450억원 투입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1.12.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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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식품 R&D 예산 338억...작년보다 8% 증액
탄소중립 대응·제조기반기술 확보 등 중점 지원
31개 신규과제에 89억 책정...연구수행기관 공모
대체식품·친환경식품포장 기술개발엔 총 139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총 450억원 규모의 식품 분야 연구개발(R&D) 투자를 계속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R&D) 투자 규모를 작년 313억 원에서 약 8% 증액한 338억 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내년 새로 선정되는 31개 신규과제에 투입되는 예산은 89억 원으로, 24개는 지정공모과제, 7개는 자유응모과제로 구분 연구수행기관을 공모한다.

지정공모과제 예산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 혁신 △식품 제조 기반기술의 확보 △미래 유망 분야 육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지난 10월 발표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이행을 위해 대체식품 및 친환경 식품 포장 관련 기술개발에 총연구비 139억 원(‘22년 25억 원, 8개 과제)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 수요가 높은 범용적 설비 및 부품 개발, 가공·검사 기술 개발과 전통식품(장류) 생산 공정의 스마트화 등 식품 제조 기반기술 확보를 위해 총연구비 105억 원(’22년 22억 원, 7개 과제) 규모의 과제를 공모하기로 했다.

질환 관리식, 기능성 소재 등 건강 관리 식품의 산업화 기술과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K-Food 핵심 소재 생산기술 등 유망 분야 성장 지원을 위한 과제에도 총연구비 130억 원(‘22년 25억 원, 9개 과제)을 지원한다.

자유응모과제는 식품 분야 산업화 기술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산·학·연 연구자들이 자율적으로 주제를 제안하면 이를 심사해 지원하는 분야이다.

‘22년 연구비 예산 중 약 17억 원 규모로 7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다양한 수요의 연구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단기·소액 과제 2개(연구기간 1년 9개월 이내, 연간 연구비 1억 원 이내) △중·장기 과제 2개 △벤처기업 주관 과제 2개 △우수과제 후속 연구 지원 과제 1개로 구분해 공모가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식품 분야 연구개발 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과제관리 및 사업화 지원도 병행한다.

과제를 수행하는 중·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과제 또는 사업화 컨설팅을 위한 전문가를 매칭하거나 기술거래 지원을 위한 기술소개서 작성 등을 지원하고, 투자유치 및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농식품 모태펀드, 혁신제품 지정과 같은 사업 간 연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신규과제 선정계획 공고는 12월 24일부터 2022년 2월 15일까지, 접수는 2022년 1월 11일부터 2월 15일 18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정현출 식품산업정책관은 “국내·외 시장 여건이 급변하고 있어 기술을 통한 돌파구 모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식품산업도 예외가 아니다.”며 “식품 R&D 사업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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