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용어 사용이 혼란 일으킨다는 주장 반박
전 세계적으로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이 확대되면서 낙농용어 사용에 대한 업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정부가 식물성 대체식품에 대해 동물성 식품 용어 표기를 허용키로 했다.
최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낙농용어 사용제한' 관련 법안 개정안을 철회한데 반해 스페인의 극우정당 복스(VOX)는 식물기반 대체식품의 무분별한 용어 사용으로 소비자들의 혼란을 일으킨다며 '우유' 또는 '육류' 용어 사용을 금지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스페인 농수산식품위원회는 식물성 대체식품의 동물성 식품 용어 사용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며 이번 제안을 거부하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결정을 지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정당과 동물성 식품업계는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건 식품 비영리단체인 프로베지(ProVeg)는 최근 식물성 대체식품 산업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제품에 표기된 용어를 제대로 알고 자신이 어떤 제품을 구매하는지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greenqueen.com.hk,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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