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최고의 술은 화양의 ‘풍정사계 춘’
올해 우리나라 최고의 술은 화양의 ‘풍정사계 춘’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1.07.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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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 쌀과 자가제조 누룩만 사용한 고품질 약·청주
대상엔 ‘나루생막걸리’ ‘산머루크라테스위트’ ‘죽향41’ ‘두레앙브랜디’
농식품부-aT, 11월 19일 ‘2021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개막식서 시상식
올해 우리나라 최고의 술로 선정된 화양의 ‘풍정사계 춘’

올해 대한민국 최고의 우리술로 농업회사법인 (유)화양의 약·청주 ‘풍정사계 춘’이 선발돼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2021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를 통해 이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리술 품평회는 농식품부 주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주관으로 우리술의 품질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제품을 선정 시상하는 국가공인 주류 품평회이다.

올해 품평회에는 ①탁주(막걸리), ②약·청주, ③과실주, ④증류주(증류식소주, 일반증류주), ⑤기타주류(기타주류, 리큐르) 등 5개 부문에 총 234개 제품이 출품되었다.

선정 과정은 국산농산물 사용비율, 술품질인증 취득실적, 국내 육성품목 및 발효제 사용실적 등의 서류평가와 주류 전문가의 관능평가 그리고 올해 처음 도입된 국민심사위원단의 구매의향 평가로 진행됐다. 국민심사위원단은 우리술을 좋아하는 소비자를 선정해 색, 향, 맛, 질감, 구매의향 등에 대해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최종 15개 제품(5개 부문별 대상, 최우수, 우수)을 선정하고, 부문별 1위 제품 중 품질관리, 지속가능성에 대한 현장평가를 거쳐 대통령상이 최종 결정된다.

올해 5개 부문 234제품에 대한 심사 결과 대통령상(1점), 대상(4점), 최우수상(5점), 우수상(5점)이 뽑혔다.

'2021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들<br>
'2021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들

대상에는 탁주부문에서 한강주조의 ‘나루생막걸리’, 과실주 부문은 수도산와이너리의 ‘산머루크라테스위트’, 증류주 부문은 죽향도가의 ‘죽향41’, 기타주류 부문은 두레양조의 ‘두레앙브랜디’가 낙점됐다.

올해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들의 특징은 지역 농산물 및 국내육성품목과 발효제를 활용한 제품이 많아 우리술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좋은 사례임을 보여주었다.

대통령상을 차지한 ‘풍정사계 춘’은 청주지역의 쌀(품종 : 진수미)과 찹쌀(품종 : 백옥찰, 동진찰)에 자가제조 향온곡(누룩)을 사용하여 첨가물 없이 빚은 제품으로, 온도·위생관리 등 품질관리의 우수성이 인정됐다. 

대상인 ‘나루생막걸리’는 서울의 경복궁쌀을, ‘산머루크라테스위트’는 김천의 산머루를, ‘죽향41’은 담양의 유기농쌀과 벌꿀을, ‘두레앙브랜디’는 천안의 거봉포도를 원료로 사용했다.

최종 선발된 제품(15점)에 대해서는 상금 및 온・오프라인 등 판로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진다.

수상작은 오는 11월 19일 aT센터에서 개최되는 ‘2021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개막식에서 상패와 함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상금으로는 대통령상(1점) 1000만원, 대상(농식품부 장관상, 4점) 각 500만원, 최우수상(aT사장상, 5점) 각 300만원, 우수상(aT사장상, 5점) 각 100만원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온라인을 통한 판촉전(8월), 바이어 초청 시음 상담회(9월), 수상작 홍보책자 제작 및 배포, 언론홍보, 전통주갤러리 전시·시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김인중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올해 우리술 품평회에서 선발된 수상작에 대해서는 각종 행사의 건배주·만찬주로 추천, 판로 확대 및 홍보를 적극 지원”하고, “국내 육종품목 및 발효제(누룩,효모 등)를 활용한 우리술 제품이 많이 등장할 수 있도록 우리술 품평회를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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