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식품상식] "여름철 음료는 당분 적고 영양 많은 '품질인증' 제품으로..."
[올바른식품상식] "여름철 음료는 당분 적고 영양 많은 '품질인증' 제품으로..."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1.06.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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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조사결과 일반 제품보다 당류함량 18~38% 낮아

여름철 수분 보충을 위해 자주 마시는 음료를 선택할 때 일반제품보다 당류함량이 적고 영양을 고루 갖춘 품질인증 제품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시중에 유통 중인 일반 음료 제품 2,604개와 품질인증 제품 279개의 당류함량을 조사한 결과 품질인증 제품의 당류함량 비율이 일반 음료에 비해 혼합 음료는 38%, 과채 음료는 14% 정도 더 낮았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물 등에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가하여 음용할 수 있도록 한 혼합음료의 경우 일반제품의 평균 당 함량이 17.4g인 반면 품질인증 제품은 10.8g으로 38% 더 낮았고, 농축과·채즙 또는 과·채주스 등(10% 이상)을 원료로 가공한 과·채음료의 경우 일반제품의 평균 당 함량이 23.8g였지만 품질인증 제품은 20.4g으로 14%가 더 낮았다.

식약처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당류 섭취량이 많은 편이고 특히 음료를 통해 주로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보다 건강한 제품을 선택하는 데 필요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 조사를 실시했다”며 “당 함량이 많은 음료를 많이 섭취하면 영양 불균형과 비만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어린이‧청소년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영양을 고루 갖춘 기호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어린이‧청소년(6-18세)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49.2g으로, 우리국민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 36.4g의 1.4배 수준이고, 당류 섭취 주요 급원 식품은 음료류(28.8%), 과자·빵·떡류(20.1%) 등이다.

식약처는 어린이들이 선호하거나 자주 먹는 식품 중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을 권장하기 위해 품질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품질인증제품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에 적합하고 △보존료‧타르색소 등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식이섬유, 비타민 등 2개 이상 영양 성분을 충족하는 제품 △과·채주스의 경우 당류를 인위적으로 첨가하지 않은 제품에 대해 품질인증 마크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5월 현재 품질인증 제품은 101개 업체의 총 340개(과·채주스 214개, 과·채음료 37개, 혼합음료 28개, 빙과 5개 등) 제품이 있으며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제품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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