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 융합하는 중소기업 48곳,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첫 참가
농업·기술 융합하는 중소기업 48곳,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첫 참가
  • 김주은 기자
  • 승인 2018.05.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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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업체·해외바이어 면담, OEM 상담 꾸준히 이어져
농식품부·aT 지원사격, 올해도 유망 기업 육성 사업 신규 도입

48개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이 국가 지원을 받아서 국제 무대에 제품을 선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된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에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이 참가하도록 도왔다.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은 농업과 기술을 융합시켜서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기업 중 농식품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선정한 곳이다.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농공상기업이 참여하기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품의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한 결과 대형유통업체와 해외바이어와의 면담이 성사됐고, OEM 생산 협의 등 200건 이상의 상담이 진행되면서 판로를 개척하고 사업을 확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강원도 청정 지역 산나물을 활용한 ‘설악산 그린푸드’의 제품이 현대홈쇼핑과 롯데마트에 입점 예정이고, 국내산 고구마를 활용하여 고구마잼을 생산하는 ‘엔자임팜’은 홍콩 수출계약이 이루어지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국내산 참외를 활용하여 스무디, 샐러드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참그린프레시원’은 이번 박람회에서 롯데슈퍼, 현대백화점 등 국내 주요 유통채널과 캐나다, 홍콩 등 해외바이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서 판매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담 기회가 여럿 있었다.

농식품부와 aT는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을 육성 사업을 통해서 유망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올해는 우수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농공상 선도기업 육성지원' 사업을 새롭게 도입했다. 상품 개발‧개선, 신시장 개척 등 국내외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서 기업이 자율적으로 선택한 마케팅 분야를 정부가 총 1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와 aT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우리 농산물로 만든 고부가가치 상품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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