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함량 엉터리... 구입 '주의'
수입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함량 엉터리... 구입 '주의'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1.03.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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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프라임헬스 '프로바이오틱스100억'·미국 파마텍사 '피비5000파워골드플러스' 기준치 0.0013~29% 수준
식약처, 수입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총 37건 검사명령제 실시 결과 부적합 4건 회수

캐나다 프라임 헬스사의 '프로바이오틱스100억' 제품과 미국 파마텍사의 '피비5000파워골드플러스' 제품의 프로바이오틱스의 함량이 기준치의 각각 0.0013%, 29% 수준에 불과한 엉터리인 것으로 드러나 수입제품 구입시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12일까지  부적합 발생 빈도가 높은 해외제조사의 국내 유통 수입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 대해 ‘검사명령제’를 시행해 37건에 대해 프로바이오틱스 수, 붕해도, 대장균군 등을 검사한 결과 4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검사명령은 최근 수입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부적합이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수입자에게 안전관리 책임을 부여한 조치로 검사항목은 부적합 발생빈도가 높은 ‘프로바이오틱스 수’, ‘붕해도’ 및 ‘대장균군’을 지정‧시행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소재 에스케이와이통상이 수입한 캐나다 프라임 헬스사의 '프로바이오틱스100억' 제품은 프로바이오틱스 수 표시량이 '100억CFU/500mg'이었으나 실제로는 13만에 불과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으며, 경기 화성 소재 미래바이오가 수입한 미국 파마텍사의 '피비5000파워골드플러스' 제품도 29억CFU로 기준치의 1/3 수준에도 훨씬 못미쳤다.

또 경기 고양시 진성홀딩스에서 수입한 미국 라이프블룸코프사의 '피비100골드-500' 제품은 붕해도 시험에서 부적합으로 판정됐다.

회수 대상 제품 및 부적합 세부내역

이에 따라 식약처는 검사결과 부적합 판정된 회수대상인 ‘프로바이오틱스 수’ 부적합 제품 2건과 ‘붕해도’ 부적합 제품 2건에 대해 회수‧폐기될 수 있도록 관할청에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처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양질의 수입식품이 공급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영업자가 안전성을 스스로 입증하는 검사명령제를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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