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식품업계, 식품 폐기물 감소 공동협력 착수
英 식품업계, 식품 폐기물 감소 공동협력 착수
  • 김민 기자
  • 승인 2021.02.02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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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유지기한 외에도 소비자들이 직접 보고, 냄새 맡고 맛 본 후 섭취가능여부 판단

식품 폐기물 감소를 위해 영국 식품업계가 공동협력에 나섰다.

식당마감 할인 플랫폼인 '투굿투고(Too Good To Go)' 는 모바일 앱을 통해 영업 종료 후 남은 요리를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난 26일부터 영국 전역 25개 식품 브랜드와 제휴해 '보고, 맡고, 맛보고, 낭비하지 마세요(Look, Smell, Taste, Don’t Waste)' 캠페인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최근 투굿투고가 영국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45%가 식품에 표기된 '품질유지기한(Best before)'의 의미를 혼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39%가 단순히 식품의 품질이 아닌 소비기한에 따라 이를 폐기하면서 불필요한 음식물 쓰레기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존에 표기되던 '소비기한(Use By)'을 '품질유지기한(Best Before)'으로 변경하고 기한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들이 직접 보고, 냄새를 맡고, 맛을 본 후 음식을 먹을지 결정할 수 있도록 상기시켜주는 라벨도 함께 부착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 중인 알라푸드 관계자는 "우유는 가정에서 가장 많이 낭비되는 음식 중 하나로 이를 줄이기 위해 이미 자체적으로 품질유지기한을 도입한바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표기된 기한에 의존하지 않고 본인들의 감각을 이용해 섭취가능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버려지는 우유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출처 : dairyindustries.com, 1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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