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밥·떡볶이 등 쌀가공식품 시장 8800억 규모...코로나19로 HMR 제품 판매 급증
가공밥·떡볶이 등 쌀가공식품 시장 8800억 규모...코로나19로 HMR 제품 판매 급증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1.01.21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공밥 4900억원-떡 1500억원-죽류 1300억원-쌀과자 900억원 순
온라인 쇼핑몰·홈쇼핑 등 비대면 채널 통한 구입 늘어
2020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 '쌀가공식품' 발간

 

코로나19로 인한 외식 자제 및 내식 증가로 가공밥 죽 떡볶이 등 쌀가공식품 HMR 제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외식 자제 및 내식 증가로 가공밥 죽 떡볶이 등 쌀가공식품 HMR 제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가공밥, 떡, 죽류 등 쌀가공식품의 소매시장(POS 매출액 기준) 규모는 2019년 8840억원으로 전년비 1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가 발간한 '2020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 : 쌀가공식품'에 따르면 품목별로는 가공밥 4,938억원, 떡 1,542억원, 죽류 1,332억원, 쌀과자 911억원 순으로 매출액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쌀가공식품의 유통 및 판매구조, 소비자 동향 및 트렌드, 출하 및 수출입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가정간편식 시장이 성장하면서 가공밥, 떡, 죽류, 쌀라면 등 주요 쌀가공식품의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죽류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50.5% 증가했으며, 쌀라면(20.7%), 떡(9.4%), 가공밥(6.0%↑) 매출액도 크게 늘었다.

2019년 쌀 가공식품의 주요 소매 채널별 점유율은 할인점(32.5%), 편의점(24.0%), 체인슈퍼(18.8%)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밥의 경우 할인점(31.8%) 및 편의점(25.5%)에서, 떡은 할인점(29.4%)과 체인슈퍼(23.1%)에서 주로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식 자제 및 내식 증가로 인해 가공밥 등 쌀가공식품 소비 증가가 2020년에는 더욱 확대됐다. 

소비자 9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80%에 달하는 소비자가 최근 3개월 이내 가공밥을 구입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떡볶이떡(48.2%), 쌀과자(45.1%), 죽류(43.4%)의 구입 경험률도 4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 유형별로는 가공밥은 20~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의 구입 경험률이 높았으며, 떡볶이떡·쌀과자는 자녀가 있는 30~40대 소비자가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죽류·떡국떡은 30~40대 여성층이, 쌀라면은 30대 남성과 20~30대 여성층의 구입 경험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9년의 소비와 비교해서는 쌀가공식품 전반적으로 소비가 늘고, 특히 온라인 쇼핑몰·홈쇼핑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구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대상자의 56.1%가 가공밥 구입이 증가했다고 답변했고, 떡볶이떡(24.9%), 죽류(22.3%), 쌀과자(15.7%) 등도 전년보다 구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쌀가공식품 관련 전년대비 구입이 증가한 채널로는 공통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이 가장 많았으며, 특히, 가공밥(69.9%), 떡국떡(64.5%), 떡볶이떡(63.9%), 죽류(61.1%)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구입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60% 이상 높게 나타났다.

쌀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식품산업통계 정보시스템(www.aTFIS.or.kr)에 게재된 '2020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 : 쌀가공식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