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코리아포럼2024] ③ 글로벌 애그테크 기업 '그린랩스(Greenlabs)'...디지털 농산물 유통 혁신
[알버타-코리아포럼2024] ③ 글로벌 애그테크 기업 '그린랩스(Greenlabs)'...디지털 농산물 유통 혁신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4.03.12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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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부 절반 '팜모닝' 네트워크 활용 영농 효율성 제고
'신뢰 바탕 안전 거래' 디지털 플랫폼...비즈니스 범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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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반 국제 곡물거래서비스 '그레인스캐너' 론칭
전세계 2만여 패커들과 연결 빠르고 좋은 조건 거래 성사
지속 가능한 발전 위해 알버타주 정부에 협력 모델 제안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가 7일 열린 '알버타-코리아포럼2024'에서
알버타주 정부에 농식품산업의 지속가능성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지속가능한 농업과 미래 식량 문제를 고려하는 글로벌 애그테크 기업 그린랩스는 7일 열린 '알버타 코리아 포럼'을 통해 캐나다 알버타주 정부에 '농업 및 식품산업의 지속가능성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그린랩스는 한국 농업인의 절반 이상이 참여하는 디지털 농산물 유통 플랫폼 '팜모닝(FarmMorning)'과 인공지능 기반 국제 곡물거래 서비스인 '그레인스캐너'(GrainScanner)를 운영하며 국내 및 수입 농산물 유통의 혁신하고 있다.

그린랩스 신상훈 대표는 "그린랩스와 알버타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 모델은 알버타주 농업 생산자들에게 한국과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솔루션이 제공된다"며 "알버타주의 공식 파트너로서 바이어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높여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린랩스 이미지제공
한국의 농산물 시장 규모

한국의 연간 농산물 생산액은 450억 달러 규모이다. 이중 곡물 수입액이 100억 달러 규모이고, 거기에 축산물까지 포함하면 총 270억달러 상당의 농축산물을 수입하고 있다.

그린랩스는 이러한 한국의 농산물 시장에서 국내외 유통에 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90만명의 농부를 연결하는 디지털 솔루션 플랫폼 ‘팜모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팜모닝 앱은 한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농부 네트워크로, 농업인들은 이곳에서 모든 비즈니스 정보를 검색하는 것은 물론, 커뮤니티 활동으로 다양한 팁을 얻는다.  

한국 농부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디지털 농산물 유통 플랫폼 '팜모닝'

팜모닝은 경쟁력 있는 작물 구매 및 농부에 대한 자원 공급 등 혁신적인 소싱과 함께 데이터 기반 농업 경영의 효율성 및 경제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팜모닝의 핵심 서비스는 회원들이 농업인들로부터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곡물을 매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팜모닝 디지털 서비스는 곡물뿐 아니라 농업인들이 필요로하는 다양한 농자재를 공급과 더불어 보다 좋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팜모닝은 또 농업인들이 생산량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를 제공하고, 구매자들도 이러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린랩스는 2022년 인공지능 기반 국제곡물거래 서비스인 ‘그레인스캐너’를 론칭해 연간 100억 달러 규모의 한국 곡물 수입 시장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레인스캐너'는 식량 및 사료 곡물 주문을 관리하는 2만명 이상의 전 세계 패커들과 연결돼 글로벌 곡물 거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한편, 한국내 기업들의 국제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그레인스캐너'는 바이어와 패커들이 곡물 종류와 상관 없이 인공지능(AI)를 통한 자동 커뮤니케이션으로 거래 및 정보 교환을 간소화해 더 빠르고 더 좋은 조건으로 거래할 수 있는 모델이다.

그린랩스 신상훈 대표는 "패커들을 적절한 구매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공급업자들을 물색하고 AI를 통한 효율적 소통으로 더 좋은 조건에 계약을 체결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그린랩스 농산물 유통의 B2B 사업에 있어서 매우 강력하고 장기적인 신뢰 관계 구축을 매우 중요시 하는데, 캐나다 농업부문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알버타주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이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알버타의 농산물 공급 업체들은 그린랩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으로 진입이 용이할 뿐 아니라 한국의 바이어들의 신뢰를 높여 거래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다. 자신 있는 거래를 통해 원활한 비즈니스가 가능하다. 그럼으로써 한국의 소비자들이 알버타 농산물을 더 신뢰할 수 있게 되고, 캐나다와 같은 선진국 정부가 인정하는 업체를 한국 바이어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안전한 거래 보장과 두 지역간 더 규모 있고 중요한 거래의 기회가 촉진된다. 

한국 농산물 유통시장의 관문인 '그린랩스'를 소개하는 신상훈 대표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알버타주와 협력 관계를 통해 한국을 넘어 아시아 국가로 더 넓은 비즈니스 기회가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랩스는 나아가 알버타 정부가 인정한 곡물 공급업체들을 한국을 넘어서 아시아 국가의 바이어들과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팜모닝을 통해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알버타가 아시아의 바이어들과 더욱 긴밀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이밖에도 알버타 공급업체들은 그린랩스의 디지털 솔루션을 활용해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알버타 공급업체들이 생산량과 재고량을 디지털화해 장기적으로 관리한다면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상훈 대표는 "이러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알버타주 정부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그린랩스의 빠른 실행력과 경험, 한국에서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알버타에서도 디지털 농산물 유통망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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