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코리아포럼2024] ① 한-캐나다알버타, 식품·생명과학 분야 지속가능성 협력 본격화
[알버타-코리아포럼2024] ① 한-캐나다알버타, 식품·생명과학 분야 지속가능성 협력 본격화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4.03.0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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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 혁신·친환경 모델 구축 식품산업 지속가능성 도모
애드먼튼국제공항-대한상의 지속가능연구원 교류사업 논의
7일 주정부 한국대표부 주최 ‘Alberta Korea Forum 2024’서 

캐나다 대사관 알버타주정부 한국 대표부는 7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Alberta Korea Forum 2024'을 개최하고 알버타주의 주요 산업과 한국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가 물꼬를 튼 가운데, '지속가능성'을 화두로 미래 발전 방향을 점검하고 구체적 실천에 들어갈 사안들을 짚어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한국식품정보신문_푸드아이콘은 포럼 내용의 중요성을 고려해 독자들에게 보다 상세하게 전달하기 위해 4회에 걸쳐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주>

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알버타-코리아포럼 2024' 행사에 앞서 타마라 모휘니(Tamara Mawhinney) 주한 캐나다대사(왼쪽서 9번째)와 발표자들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손하트를 날리는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양국 협력관계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캐나다 알버타주와 우리나라간 국제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되며 농식품, 창조산업 및 생명과학, 에너지 분야 등에서 협력 모델 구축과 구체적 실천 방안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 알버타주정부한국대표부는 7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22층 그랜드볼룸에서 ‘알버타 코리아 포럼 2024(Alberta Korea Forum 2024)’를 개최하고 두 나라간 협력 강화와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한 미래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특히 △생산성 향상을 위한 농업기술 혁신과 환경친화적 농업 모델 구축을 통한 식품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하고 △창조산업에서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혁신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안 △생명체의 구조, 기능, 발전, 유전 등에 대한 연구를 포함하는 생명과학 지속성장산업의 협력 강화 계획이 제시돼 관심을 모았다. 

‘알버타 코리아 포럼 2024’는 또 에너지 산업에서 지속가능한 신기술 도입과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타마라 마위니 주한캐나다 대사가 알버타-코리아포럼 2024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타마라 모휘니(Tamara Mawhinney) 주한캐나다 대사가
'알버타-코리아포럼 2024'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포럼에서 타마라 모휘니(Tamara Mawhinney) 주한 캐나다대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해 외교 수립 60주년을 맞은 한-캐나다는 그동안 경제적인 부분은 물론, 지정학적인 측면에서 양국간 많은 발전과 신뢰를 이룩했다. 앞으로 60년 어떤 미래를 보여줄 지 기대가 크다."며 "오늘 포럼이 성황을 이룬 것을 보아도 미래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연구 개발 성과물을 상용화하기 위한 기술 이전 및 상업화 지원 체계 구축 △농업 및 식품 분야에서의 지속 가능한 생산을 촉진하는 정책 및 협력 체계 도입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창조산업 및 생명과학 성장을 위한 지원 정책 등이 실천 과제로 제시됐다.

주제발표 순서에서는 Alta Gas, Alberta Innovates, Calgary Economic Development 등 캐나다 알버타주의 주요 기업체 및 기관 3곳과 두산에너빌리티, 그린랩스, 리하베스트 등 한국 기업 3곳이 초청돼 청정에너지 분야, 농업 및 식품 지속성장 모델, 창조산업에서의 지속가능성의 중요성과 각 분야의 특징이 소개됐다.

마리온 에드먼튼국제공항 총괄이사
마리온(Marion N Chinot-Legris) 에드먼튼국제공항 총괄이사

기조연설에 나선 캐나다 알버타주 마리온(Marion N Chinot-Legris) 에드먼튼국제공항(EIA)의 ESG 및 지속가능성 전략부 총괄이사는 EIA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ESG 원칙 수립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EIA가 수립한 환경, 사회, 지배구조 (ESG) 원칙은 경제 번영을 창출하는 데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EIA의 ESG 전담부서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지속가능성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감독한다. 

EIA는 마일스톤 협정에 서명하고 작년 8월 사전 탄소 중립 계획을 개발해 제출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태양에너지 발전시설을 공항내에 건설할 계획이다. EIA는 아마존이 주도하는 ‘2040년 순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클라우드 플레지’에 세계 최초로 가입한 공항으로, 지속 가능성 캠퍼스 개발 및 Plant Plus Packaging Solutions와의 협력을 포함한 혁신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는 대체 플라스틱 및 새로운 섬유 재료에 중점을 두며 공급망 전반에 걸친 환경 책임을 강화한다. 

이어 한국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연구원 조영준 상무는 기관 소개 및 주요 역할과 활동, 캐나다 알버타주정부와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연구원은 경제, 사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분석을 수행해 비즈니스 환경과 사회적 동향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 및 비즈니스 전략을 개발한다.

대한상의 지속가능연구원 조영준 상무는 '알버타-코리아포럼 2024'에서 캐나다 알버타주정부와 지속가능성 협력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지속가능연구원 조영준 상무는 '알버타-코리아포럼 2024'에서 캐나다 알버타주정부와 지속가능성 협력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상무는 "지속가능연구원은 기업들이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와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경영 및 사회적 책임을 적극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속 가능성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구체적인 전략을 구현하는 일을 돕는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이외에도 지속 가능성 정책 개발과 정부 및 산업 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성 대화 촉진 및 전략을 개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연구원과 캐나다 알버타주정부는 △연구 및 교류 프로젝트 △국제 비즈니스포럼 △기술 및 혁신 △교육 및 인재 등 구체적인 지속가능성 협력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주한캐나다대사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연구원, 주한캐나다상공회의소, 에어캐나다, 알버타주관광청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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