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코리아포럼2024] ④ "알버타는 캐나다의 경제 엔진...식품산업의 리더"
[알버타-코리아포럼2024] ④ "알버타는 캐나다의 경제 엔진...식품산업의 리더"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4.03.27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봇·AI 이용한 농업기술 혁신...식량생산 선도 기업·연구 기관 보유
캐나다 소 절반 이상 사육, 서울 인구수 맞먹어...고품질 쇠고기 자랑
캐나다 석유 천연가스 70% 이상 담당...블루천연가스 수소산업 허브
알버트주정부 한국대표부 빅터리 대표, 알버타주정부 역할 강조
캐나다알버타주정부 사진제공
캐나다알버타주정부 사진제공

"알버타주는 캐나다의 경제 엔진이자 대한민국의 강력한 경제 파트너입니다." 
주한캐나다대사관 알버타주정부 한국대표부 빅터 리(Victor Lee) 대표가 7일 열린 '알버타-코리아포럼2024'에서 거듭 강조한 말이다. 

빅터 리 대표에 따르면 한국에서 알버타주에 대한 인식은 주로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 한국 미디어를 통해 경관이 뛰어난 밴프국립공원이나 로키산맥을 알고 있는 경우와 둘째, 캐나다 제2의 도시인 벤쿠버나 토론토 등을 여행하면서 알버타를 경유한 경험자, 그리고 세번째는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의 팬이거나 오일샌드, 천연가스, 수소 등 에너지 산업에 관심 있는 부류이다.

빅터리 대표는 "그러나 알버타주는 이러한 인식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역설했다.

캐나다대사관 알버트주정부 한국대표부 빅터 리 대표는 "알버타주는 캐나다의 경제 엔진이자 대한민국의 강력한 경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빅터 리 대표에 따르면 알버타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주도자로서 자원 생산과 수소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알버타는 현재 캐나다 석유생산의 70~80%, 천연가스 70% 이상을 담당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캐나다 최대 수소 생산지역으로서 블루천연가스로 불리는 수소산업의 허브이기도 하다. 또한 알버타는 전통적인 석유가스 산업에서 청정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캘거리대학은 캐나다 최대 항암 연구소이자 항암 병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암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한다. 또 알버타대학에서는 제1, 2형 당뇨병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2000년에 당뇨병 환자의 치료 기준인 에드먼튼 프로토콜이 수립됐다.

알버타는 로봇과 AI를 이용한 농업기술과 식량생산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기업과 연구 기관을 보유하고 있는 식품산업의 리더이다. 그런만큼 농식품 연구산업도 크게 발전했다.

뿐만아니라 알버트는 인구 수보다 소의 수가 더 많은 지역으로, 캐나다 소의 40~50%를 담당하고 있다. 서울의 인구수와 맞먹는 소가 알버타에 있다. 캐나다 쇠고기는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며, 이러한 농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관련 연구산업도 매우 발전돼 있다.

2014년 한-캐나다 FTA 체결 이후 한국으로의 수출량이 2022년까지 3배나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알버타가 캐나다 수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알버타주는 또한 서부 캐나다의 영화 및 창의적인 산업의 중심지이다. 캘거리는 세계 최대 공룡박물관이 있는 공룡도시이다.

한국은 알버타주와 강력한 경제적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으며, 깨끗한 에너지 부문에서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KOGAS Canada와 AltaGas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식품산업 분야에서도 강력한 사업을 구축하고 있다.

알버타주정부는 1988년 이후로 한국에 상주하며 무역 촉진, 투자 유치, R&D 파트너십 촉진, 대변 활동 촉진, 인재 유치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알버타와의 협력 기회를 탐구하기 위해 앞으로의 행사들에서 알버타주 기업 및 연구·학문 기관과 소통할 수 있다. 4월에는 Team Canada Trade Mission to Korea와 Bio Korea Tradeshow 등이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알버타주와 한국 간의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