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검사 목표 2024년 3400건→올해 6600건…식약처 “내년 예산 확보”

해외직구로 판매되는 참깨시즈닝에서 마약 성분인 모르핀이 검출된 사례가 국정감사에서 제시됐다.
소비자가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식품에도 위해성분이 포함될 수 있는 만큼, 국내 반입과 섭취를 막기 위한 선제적 검사 강화가 강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의원은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참깨시즈닝의 모르핀 검출 사례를 소개하며 해외직구 식품 구매검사 확대의 필요성을 짚었다. 식약처는 내년 구매검사를 1만건으로 확대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해당 제품이 구매검사에서 적발되지 않았다면 계속 국내로 반입돼 소비자들이 모르핀 성분이 포함된 식품을 알지 못한 채 섭취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해외직구 식품 구매검사는 식약처가 소비자와 같은 방식으로 제품을 직접 구입해 위해성분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문제가 발생한 뒤 단속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많이 구매하는 제품 가운데 위해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찾아 위험을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 의원이 이러한 검사 방식이 맞는지 묻자 식약처장은 “국민께서 하시는 것과 똑같이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서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해외직구 식품 구매검사 목표는 2024년 3400건에서 올해 6600건으로 약 두 배 늘었다. 지난해에는 마약류 등 위해성분이 확인된 사례가 871건에 달했으며, 판매사이트 접속 차단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내년에는 구매검사 규모를 1만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식약처장은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네이버·쿠팡 등 소비자가 이용하는 구매 경로에서 식약처가 제품을 직접 구입해 검사하는 방식에 대해 “국가가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적극행정의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안전한 먹거리 제공이 정부 국정과제인 만큼 해외직구 식품 구매검사를 적극 확대하고,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응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