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진흥원-전파진흥원 협력 확대

국내 식품산업이 5G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반 제조 혁신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지난 1년간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18일 식품진흥원에서 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2025년 3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특화망과 AI 기술을 결합한 협업 과제를 추진해 왔으며, 식품 제조 현장에 적용 가능한 피지컬 AI 도입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했다.
5G·AI 결합…식품 제조 현장으로 확장
이번 협력의 핵심은 식품 제조 공정에 AI를 직접 적용하는 것이다.
양 기관은 식품진흥원의 제조 인프라와 전파진흥원의 IoT·5G 기술을 결합해 식품 생산 공정 전반의 디지털화를 넘어 지능형 자동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식품 제조 공정 내 AI 적용과 지능형 작업 수행 시스템 구축을 통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관리 수준을 동시에 높이는 방향이다.
이는 기존의 단순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실시간 공정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식품공장’ 구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테스트베드 구축…산업 적용 가능성 검증
양 기관은 협력 초기 단계에서부터 실증 중심 전략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7월에는 식품산업 관계자 약 100명을 대상으로 ‘이음 5G 특화망 융합서비스 사례 및 전망’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능 중심 사업 아이템을 발굴했다.
이를 기반으로 AI·5G 기반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이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이어질 예정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AI 산업단지로 진화
이번 간담회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역할 변화도 핵심 의제로 논의됐다.
양 기관은 단순 제조 집적단지를 넘어 AI 기반 식품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산업단지로의 전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데이터 기반 생산관리, 공정 자동화, 작업 안전성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식품산업, 디지털 전환 넘어 ‘AI 전환’ 단계
전문가들은 식품산업이 이제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중심 산업으로 재편되는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식품산업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전파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식품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혁신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푸드테크 경쟁력, 데이터·AI가 좌우
이번 협력은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국내 식품산업의 경쟁력 구조를 바꾸는 시도로 평가된다.
특히 글로벌 식품기업들이 스마트팩토리와 AI 기반 품질관리 시스템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식품산업 역시 데이터와 AI 중심의 제조 혁신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이러한 변화의 테스트베드이자 확산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