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도 AI로 뛴다”…농식품부, 500억 규모 ‘AX 스프린트’ 가동
“농업도 AI로 뛴다”…농식품부, 500억 규모 ‘AX 스프린트’ 가동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6.03.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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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내 상용화 목표…가격예측·자율농작업·질병예측까지 AI 전면 확산
19일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 공고

정부가 농업·식품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빠르게 확산시키기 위해 대규모 상용화 지원 사업에 착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I 기반 제품과 서비스의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 스프린트)’을 19일부터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 연구개발을 넘어 실제 시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빠르게 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연구가 아니라 ‘상용화’…최대 2년 내 시장 진입

AX 스프린트는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11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범정부 프로젝트다.

농식품부는 농업 생산, 유통·가공, 농촌 생활서비스 등 전 분야에서 AI 기술을 적용한 제품·서비스를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총 25개 과제로, ▲1년 이내 상용화 가능 과제 15개 ▲2년 이내 상용화 가능 과제 10개로 구성된다. 과제당 평균 20억 원이 지원되는 만큼 실질적인 사업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질병·수확까지…농업 전 과정 AI 적용

지원 대상은 농식품 산업의 생산성과 현장 문제 해결에 직접 기여하는 AI 응용 제품이다.

대표적으로는 농산물 가격 및 수요 예측, 가축 질병 예측, 수확 및 방제 자동화, 자율주행 기반 농작업 시스템, 농촌 교통 모델 등이 포함된다.

이는 생산부터 유통, 생활서비스까지 농업 전 주기에 AI를 적용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가격 예측과 질병 예측 분야는 농업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농업, 디지털 전환 넘어 ‘AX 시대’ 진입

이번 사업은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전환(AX)’ 단계로의 진입을 선언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스마트팜 등 일부 영역에 국한됐던 기술 도입이 이제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자동화, 예측 시스템까지 확대되는 흐름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농촌의 구조적 문제 해결까지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푸드테크 경쟁력, AI가 좌우

사업의 성패는 실제 농가와 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달려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I 기술을 농업 생산과 유통, 식품산업에 빠르게 확산시켜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농식품 산업이 AI 기반 정밀농업, 자동화, 데이터 분석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이번 사업은 국내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 중심에서 벗어나 ‘빠른 상용화’를 전면에 내세운 이번 AX 스프린트가 농업·식품 산업의 구조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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