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글루텐프리 인증(KGFC) 제품이 탄생했다.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제빵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농심미분의 글루텐프리 쌀가루로 Rice Panko, GF Bread Flour, GF Cake Flour 3개 제품이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김문수)는 27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농심미분에서 '한국 글루텐프리 인증 1호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 김문수 한국쌀가공식품협회장, 박상규 농심미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 글루텐프리인증의 시작을 기념했다.
한국 글루텐프리인증(KGFC)이란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글루텐프리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쌀가공식품협회에서 개발해 국가기술표준원의 단체표준으로 등록한 제품인증이다.
한국 글루텐프리 인증은 글루텐프리식품 시험법 및 관리기준에 따라 원료 입고 단계부터 제조공정, 출하까지 전 과정에서 알레르기성 물질인 글루텐 오염 가능성 및 관리상태를 철저하게 심사해 글루텐프리 제품의 신뢰성을 보장한다.
미국 글루텐프리인증(GFCO)의 한국 심사를 진행하는 CB(Certification Body)인 ㈜글로벌표준인증원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협회의 인증업무 수행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해외인증에 비해 낮은 비용과 신속한 심사로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어 글루텐프리 인증에 관심 있는 국내기업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협회는 글루텐프리식품 시험법 및 관리기준을 2021년 6월 제정하고 같은 해 12월 한국글루텐프리 인증사업단을 조직하여 국내 유일한 글루텐프리 인증기관으로 등록을 완료했다.
2022년 9월부터 인증심사신청 접수를 개시해 10월 ㈜농심미분을 시작으로 순차적 인증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한국 글루텐프리인증 1호를 시작으로 인증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루텐프리 인증으로 국내 식품업계 발전과 쌀가공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히며, 이를 위해 “국내외 홍보 활동 및 국제표준 연구개발 등 해외동등성을 갖추기 위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