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 ‘수요자 맞춤형 정보서비스’로 지자체 농가 지원
축평원, ‘수요자 맞춤형 정보서비스’로 지자체 농가 지원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0.12.0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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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유통정보 기반 컨설팅 등 농가 소득증대 기여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축산유통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수요자에게 폭넓은 축산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축산농가의 출하성적 개선을 위해 등급판정 결과에 대한 분석결과를 우편·문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영세농가와 출하성적 저조농가에 대한 지원과 컨설팅으로 이들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매년 축평원이 수행하는 축산물유통정보조사 사업을 바탕으로 지자체가 필요로 하는 ‘수요자 맞춤형 정보서비스’를 제공, 축산정책 수립과 정책 실행에 활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축평원에서 생산하는 빅데이터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고, 축산물 유통정보 부족에 따른 지자체 정책 수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축평원은 올해 4월부터 지자체 등 50개 기관을 대상으로 축산물 유통정보에 대한 수요 조사를 진행했으며, 참여 의사를 밝힌 강원도·전라남도·충청남도 등 3개 지자체를 포함한 별도의 협의체(축산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유통정보를 파악했다.

7월부터는 2차에 걸친 축산정책 협의회를 개최해 지자체에서 주로 필요로 하는 △전국 지역별 소·돼지 등급판정 결과 및 경락가격 △지역별 한우 송아지 이동 현황 △지역별(시·군) 한우, 돼지 생체 유통경로(농가→도축장) 등 주요 유통정보를 제공했다.

각 지자체는 제공받은 정보를 가축 개량과 등급판정 성적 향상을 위한 정책 수행의 기초 자료로 활용했으며, 유통구조 개선과 가격 연동성 강화 및 지역 축산물 브랜드 발전을 위한 분석 자료로 활용했다.

분석 결과, 올해 지자체 관내 농가의 소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도 62억(소 43억·돼지 19억), 전라남도 209억(소 153억·돼지 56억), 충청남도 227억(소 82억·돼지 145억)으로 소득 증대액이 총 498억 원으로 추정됐다.

장승진 축평원 원장은 “올해는 일부 지자체에 맞춤형 정보제공이 이루어졌으나, 향후에는 더 많은 축산농가가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속적인 축산농가 컨설팅과 유통정보 제공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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