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낙농업계, 당국의 우유 식생활지침 제외 움직임에 우려 표명
美 낙농업계, 당국의 우유 식생활지침 제외 움직임에 우려 표명
  • 김민 기자
  • 승인 2020.07.29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무부-보건부, 우유와 만성질환 연관성 과학적 근거 없어 지적

올해 개정될 미국식생활지침(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 DGA)에서 우유(Whole milk)를 제외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낙농업계가 강력한 우려를 표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미국낙농가연합(ADC)은 농무부(USDA)와 보건부(HHS)에 전달한 서한에서 우유가 어린이와 어른들의 만성 질환을 줄이고 학습능력 향상과 학교생활에 도움을 준다는 과학적 증거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음에도 이를 식생활 지침에서 제외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낙농가연합은 식생활 지침이 국가 영양정책을 주도하고 학교와 병원은 물론 여성 유아 및 어린이를 위한 특별영양보충프로그램(WIC)과 영양보충보조프로그램(SNAP)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번 개정은 앞으로 5년간 낙농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신중히 재검토해 줄 것도 촉구했다.

WIC는 Women, Infants and Children의 약자로 저소득 임산부, 모유수유 여성, 연령 미만의 어린이의 건강관리 및 영양공급을 위한 미 농무부의 식품영양서비스 지원프로그램이며, SNAP는 미국의 빈곤층을 위한 지원제도로 저소득층이나 취약계층에게 식품구입용 바우처(쿠폰)을 전자카드 형태로 매월 제공하는 푸드스탬프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식단지침을 40년 동안 시행(5년마다 개정)해 왔으나 성인비만과 어린이 비만은 각각 두 배와 세 배나 늘고 당뇨병 환자도 25억명에 달하는 등 문제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식단지침을 올바르게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출처 : perishablenews.com, 7월 14일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