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바이오틱스의 코로나 면역효과 임상 실험 중
스페인, 프로바이오틱스의 코로나 면역효과 임상 실험 중
  • 김민 기자
  • 승인 2020.05.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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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환자 치료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기대

스페인의 한 대형 병원이 프로바이오틱스를 사용해 코로나 환자의 위장장애 치료와 면역력 개선을 위한 임상 실험을 진행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9일자 dairyreporter.com에 따르면 지난 3월, 스페인 사군토 병원의 소화기내과 전문의인 코르테스 박사는 중국의 의료진으로부터 상당수의 코로나 감염자가 질병 초기에 위장장애를 경험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러한 증상은 스페인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고, 특히, 장내 유익균이 부족한 고령 환자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따라, 코르테스 박사는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제와 프로바이오틱스 식품보조제를 함께 복용했을 때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임상실험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미국의 식품전문업체인 ADM의 도움을 받아 임상실험에 적합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선정해 실험에 들어갔다.

이번 실험을 통해 이 병원에 입원 중인 고위험군의 코로나 환자 75명에게 치료제와 함께 ADM의 프로바이오틱스가 포함된 보조제와 필수영양소인 비타민 D, 셀레늄과 아연이 함께 투여하고 있다.

코르테스 박사는 현재 이들 환자들의 면역 수치와 바이러스 부하 등을 측정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혈액, 대소변, 호흡기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하고, 이번 임상실험을 통해 코로나 환자의 장내 유익균 증가 및 면역력 개선을 위한 더 나은 프로바이오틱스 식품보조제가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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