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 전문인력 부족으로 유지 관리 어려워"
"HACCP, 전문인력 부족으로 유지 관리 어려워"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0.01.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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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인력 전문성 및 의식부족' 응답률 38.8%로 가장 높아
푸드원텍, ‘식품업체 HACCP 인증 취득 후 사후관리 애로사항‘ 설문조사 결과

정부가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식품안전관리 도구로 스마트 해썹(HACCP)의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일선 식품현장에서는 여전히 해썹 인증을 유지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식약처 HACCP 교육 훈련기관 제 1호 기업인 푸드원텍(대표 오원택)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식품업체 종사자 1046명을 대상으로 ‘HACCP 인증 유지 관리 애로점’을 주제로 서면설문조사한 ‘푸드원텍 Survey Say’ 결과 식품업체들이 제품의 안전관리를 위해 HACCP 인증을 의무적으로 취득하지만, 이를 유지 관리하는 담당인력의 전문성 및 의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설문 대상자중 종사하고 있는 업체의 HACCP 인증 취득 여부는 인증업체(75.8%), 미인증업체(24.2%)였으며, 인증업체의 평균 취득 개월수는 43개월로 나타났다.

HACCP 인증을 받았다고 응답한 종사자(792명) 중 정부의 HACCP 인증 취득 후 유지‧관리하는데 가장 큰 애로사항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담당인력 전문성 및 의식부족이란 응답률이 38.8%로 가장 높았고, △서류작성 및 기록물 관리(22.9%), △유지관리 비용 확보(22.0%), △관리기준서 개정 및 적용(12.9%)을 꼽았다.

응답업체의 매출액 규모는 △100억 이상이 35.1%로 가장 많았고, △20~100억원 미만 27.9% △5~20억원 미만 19.6% △1~5억원 미만 10.6% △1억원 미만 6.8% 순이다. 종사자 수는 △10~50명 38.6% △51명 이상이 33.9%, △2~5명 13.5% △6~9명 12.0% △1명 2.0% 순이다.

HACCP 유지관리 애로사항을 항목별로 작년과 비교했을 때는 △유지관리 비용 확보(6.4%↑)와 △관리기준서 개정 및 적용(0.6%↑)에 대한 어려움은 증가했고, △서류작성 및 기록물 관리(5.0%↓), △담당인력 전문성 및 의식부족(1.5%↓)에 대한 어려움은 하락했다.

유지관리 비용 확보 항목에 대한 어려움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이유는 사후관리 심사가 강화된데 따른 인증 취득 업체의 유지보수 비용이 추가 발생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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