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전문가 ‘감초’ 이용 확대 방안 찾는다
국내외 전문가 ‘감초’ 이용 확대 방안 찾는다
  • 이지현기자
  • 승인 2019.10.23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진청, 24일 서울서 국산화 전략 모색 토론회
감초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4일 서울 용산역(ITX3회의실)에서 한약 처방에 빠지지 않는 감초의 기원을 밝히고 이용 확대를 논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전북대학교와 함께 주관한 이 자리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국내외 약용작물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한다.

1부에서는 각 나라 전문가들이 종간교잡종에 관해 발표한다. 먼저, △감초 종간교잡종 생약 이용과 분포 현황(농진청 이정훈 연구사) △감초 기원 식물과 교잡종 내부조직학적 성상 비교 연구(한의학연구원 최고야 박사) △일본의 감초 생약 자원 현황(일본 규슈대 쇼야마 교수) △다양한 기원을 가지는 중국 전통 약재의 기원 일관성 문제(중국 베이징대 차이 교수)를 다룬다.

2부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생약연구 학술단체, 감초 종간교잡종 공동연구 참여자 등 정책, 본초(한의학), 생약(약학), 분류, 농업 전문가들이 감초 종간교잡종의 약전 등재 방향과 활용 방안에 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감초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개체 간 교잡으로 재배한 종간교잡종에 주목하고 있다. 전북대학교 한약자원학과 진종식 교수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재배되는 종간교잡종 감초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에서도 감초 기원종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전했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재기 약용작물과장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감초의 국산화 전략을 세우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