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통주육성방안] ① 정부, 전통주를 'K-명주'로… 진입 장벽 낮추고 수출 확대 전면 추진
[기획-전통주육성방안] ① 정부, 전통주를 'K-명주'로… 진입 장벽 낮추고 수출 확대 전면 추진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5.05.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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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개선부터 관광 연계·해외 입점 지원까지 총력
유태선 농식품부 사무관, ‘전통주 산업 활성화 대책’ 설명

전통주 산업이 본격적인 체질 개선과 시장 확대 국면에 들어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한 ‘전통주 산업 활성화 대책’을 통해 전통주를 고품질 명주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대책은 전통주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제도 개선 ▲생산 역량 강화 ▲내수 시장 확대 ▲해외 시장 개척의 4대 전략 아래 추진된다.

농식품부 식품외식산업정책과 유태선 사무관

농식품부 식품외식산업정책과 유태선 사무관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전통주업체 술샘 회의실에서 열린 국립식량과학원 발효가공식품과 주최 2025년 전통주 농산업업체 협의회에서 '전통주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에서  “홈술·혼술 문화 확산, 경험 중시 소비 증가로 전통주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지만, 산업 전반에는 여전히 진입 장벽, 인프라 부족, 판로 제한 등의 문제가 남아 있다”며 이번 대책 수립의 배경을 설명했다.

유 사무관은 “정부는 제도부터 생산, 내수, 수출까지 전통주 산업을 전방위로 지원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통주를 고품질 명주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전통주류 매출액을 '23년 1조 3천억원 규모에서 '27년까지 2조원 규모로 끌어올리고, 해외 수출액도 2400만불에서 5천만불로 2배 이상 확대해 관련 쌀 소비량을 2만7000톤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 진입 장벽 완화와 산업 저변 확대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창의적인 소규모 양조업체의 시장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 ‘소규모 주류 제조 면허’를 허용하는 규정을 신설한다. 이와 함께 주세 감면 혜택을 확대해 소규모 전통주 생산업체의 초기 정착을 돕고 지속 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프리미엄 전통주 생산을 위한 국산 농산물 활용 확대를 위해 원료 조달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현재 단일 기준으로 운영 중인 소주 분류를 세분화하는 제도 개선도 병행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지역 특산물 기반의 전통주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 생산 역량 및 전문성 강화

전통주의 품질 고도화와 산업 전문성 제고를 위한 기술·인프라 지원도 강화된다.

양조 기술을 포함한 연구개발(R&D)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생산 품질을 개선하고, 인력 양성과 창업을 위한 교육 시스템도 체계화한다. 특히 140억 원 규모의 전통주 전용 자금을 새롭게 운영해, 창업 초기 자금과 시설 개선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재정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전통주 창업지원센터 지정 등 교육 기능도 확대해 예비 양조인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

■ 내수 시장 확대 및 지역 관광콘텐츠 강화

전통주 산업을 지역 관광과 연계한 체험형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도 추진된다. 문화행사와 연계한 전통주 홍보를 강화하고, 지역별로 ‘전통주 미식 벨트’를 신설해 전통주 체험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신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국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술 대축제’ 등 다양한 오프라인·온라인 경로를 통해 전통주를 적극 홍보하고, 공공기관이 선물용 전통주를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도 개선할 방침이다.

■ 해외 시장 개척 및 수출 확대

전통주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는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재외공관의 주요 행사에서 전통주를 공식 건배주로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외교관 정규 교육과정에 전통주 관련 교육을 포함시켜 문화 외교 수단으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또한 해외 판매 채널 확보를 위해 면세점 입점 지원, 수출협의회 운영 등 실질적인 수출 확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통주를 새로운 K-푸드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적 수출 기반이 마련되고 있는 셈이다.

유 사무관은 “이번 대책을 통해 전통주가 국내 소비는 물론 글로벌 식문화의 일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업계의 의견을 적극 경청하고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과제별 추진 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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