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작성·기록물 관리 외 유지관리비용 확보 등 애로점 호소
푸드원텍, 업계 종사자 18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HACCP 인증이 식품 사건 사고의 예방에 기여하는 정도가 크지만, 취득 후 담당 인력의 전문성과 의식 부족으로 시스템을 유지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제1호 HACCP 교육훈련기관인 푸드원텍은(대표 오원택)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식품업체 종사자 180명을 대상으로 ‘HACCP 인증제도의 효과 및 사후관리 애로사항’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조사 대상 업체의 HACCP 인증취득 여부에 있어서 인증업체가 85.6%, 미인증업체 14.4%였으며, 평균 취득 개월 수는 27개월이었다.
조사 대상 업체의 매출규모는 △20~100억원 미만(34.5%)이 가장 많았고, △100억 이상(31.1%), △5~20억원 미만(23.3%), △1~5억원 미만(7.2%), △1억원 미만(3.9%) 순이다. 종사자 수는 △10~50명(45.0%)이 가장 많았고, △51명 이상(28.9%), △2~5명(15.6%), △6~9명(8.3%), △1명(2.2%) 순이었다.
정부 HACCP 인증제도가 식품사건‧사고를 예방하는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가를 묻는 항목에서 조사 대상자의 70.1%인 126명이 ‘높다’고 답변해 상당수 식품업계 종사자들이 HACCP 인증제도의 긍정적 효과를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HACCP 인증을 받았다고 응답한 종사자(154명)를 대상으로 HACCP 인증 취득 후 유지‧관리 면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이 무엇인지를 물은 결과 △담당인력 전문성 및 의식부족(40.3%)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서류작성 및 기록물 관리(27.9%) △유지관리 비용 확보(15.6%) △관리기준서 개정 및 적용(12.6%) △기타(3.9%) 순으로 답했다.